[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달초 열린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조합 현장설명회에 주택수주 담당 임원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입찰 참여 가능성이 커졌다.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총 사업비만 7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현재 지상 5층 66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는 재건축을 하면 최고 35층에서 1457가구 규모 대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해 서울시는 건축심의위원회에서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제출한 건축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한 바 있다

근처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한강맨션 아파트 물건이 거래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88㎡ 매매가는 19억7500만~20억75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은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이 이제 곧 시작할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는 상황이다.

▲ 이촌동 한강맨션아파트 위치. 출처 = 네이버 지도뷰

라진성 키움증권 건설·부동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3분기 매출액이 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163억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주택공급은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고, 수주도 목표대비 37%로 부진하다. 라진성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래미안의 신규수주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2월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를 4.43대 1로 전타입 1순위 청약 마감, 6월에는 ‘래미안 어반파크’를 13.03대 1로 전타입 순위내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또한 9월에는 상아2차 재건축인 ‘래미안 라클래시’가 115.09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