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유플러스의 5G 스마트폰 다운로드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나아가 LG전자 스마트폰의 5G 경쟁력도 삼성 대비 다운로드 측면서 비교우위에 선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5G 기지국에만 적용됐던 SRS(Sounding Reference Signal) 스위칭 기술이 최근 출시된 LG전자 V50S 5G 스마트폰에 적용됨에 따라 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보다 10%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 LG유플러스 5G 존재감이 커진다. 출처=LG유플러스

SRS 스위칭 기술이 핵심이다. 본 기술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4개의 안테나를 통해 기지국으로 신호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해주고, 5G 기지국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기지국과 스마트폰 간의 무선 환경을 정확하게 예측해 스마트폰으로 더욱 정밀하게 5G 전파를 방사하도록 한다.

빔포밍과 MIMO 성능을 향상시켜 5G 다운로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비결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5G 기지국을 중심으로 적용된 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에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개발담당은 “기존에는 SRS 스위칭 기능을 스마트폰이 지원하지 않아 사용하지 못했지만, 이번 V50S를 비롯해 향후 출시되는 신규 5G 스마트폰들이 이 기능을 탑재할 경우 적용이 가능하다”이라며 “삼성은 내년도 5G 스마트폰부터 SRS 스위칭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