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조50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조6383억원 대비 4.89%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254억원 대비 7.31% 증가했다. 

그룹의 3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 비율)은 0.48%로 전분기말 대비 8bp 늘었고 3분기말 그룹 연체율은 0.35%로 전분기말 대비 1bp 개선됐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7%로 전분기말 대비 2bp 개선됐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01%, 총자산이익률(ROA)은 0.69% 수준이다.

3분기말 신탁자산 120조원을 포함한 하나금융그룹의 총자산은 540조3000억원이다. 3분기말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4.17%,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25%이다.

KEB하나은행의 올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1조791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중 발생한 임금피크 퇴직비용과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세후기준 약 3200억원의 명동사옥 매각익과 상쇄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33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5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7%(2035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4조730억원)과 수수료이익(6766억원)을 합한 KEB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4조 7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814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금리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7bp 하락한 1.47%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화가 지속됐다. 3분기말 고정이하 여신비율(NPL 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7bp 개선된 0.40%, 3분기말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2bp 하락한 0.23% 수준이다.

3분기말 핵심저금리성예금은 56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0%(1조1000억원), 전년말 대비 7.7%(4조1000억원) 증가했고 중소기업대출(86조3000억원)은 우량 중소법인대출 위주로 증가해 전년말 대비 8.3%(6조6000억원) 확대됐다. 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437조원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년도 증자를 바탕으로 이익 창출력이 개선되어 전년 동기 대비 48.9%(694억원) 증가한 2114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은 498억원이며 하나캐피탈은 7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하나생명과 하나저축은행은 각각 172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