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LG화학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LG화학이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3473억원, 영업이익 3803억원, 순이익 1372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9%, 60.4% 급감한 실적이다.

LG화학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석유화학부문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다”라며 “전지부문 흑자전환, 첨단소재 및 생명과학부문 수익성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는 ▲석유화학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 ▲자동차전지 출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료=LG화학

3분기 석유화학부문에서는 매출 3조9648억원, 영업이익 32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수요 부진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9.6% 줄었다. 또한 제품 스프레드 축소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전지부문 매출액은 2조2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29.7% 급증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소형 IT전지 출하 확대, 전기차 신모델향 자동차전지 출하 본격화가 영향을 미쳤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179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 IT소재 성수기 도래 및 OLED 매출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4분기는 자동차소재 및 양극재 출하 증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5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937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