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23일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사랑의 건강기부계단’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 설치된 ‘사랑의 건강기부계단’ 모습. 출처=주택도시보증공사

‘사랑의 건강기부계단’은 지하철 역사에 ‘기부계단’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하여 기부하는 HUG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HUG는 2017년 부산도시철도 1호선 남포역에 기부계단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사상역 내 승강장 계단 두 곳(4·6번 계단)에 기부계단을 조성하여 앞으로 총 3년간 시민들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적립되는 금액(1인 당 10원씩, 연간 2000만원 한도)을 기부한다. 모인 기부금은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HUG는 올해부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사상역에 계단을 조성하고 누적 이용인원 및 기부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카운팅 전광판’을 설치하여 보다 많은 시민들이 나눔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랑의 건강기부계단’은 △HUG의 재원 기부, △부산광역시의 홍보 지원, △부산교통공사의 공간 기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기부금 관리 및 시설 사후관리 등 지역사회 여러 기관의 협업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재광 HUG 사장은 “기부계단 설치를 계기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겁게 기부를 할 수 있는 나눔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HUG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