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개성을 찾는 오너들이 늘어나면서 수입차 업체들이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플래그십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가 A시리즈 라인업을 확장했고, BMW 1시리즈 역시 시장에 안착했다. 볼보 XC40, BMW X2 등 수입 소형 SUV 시장도 작지 않다.
BMW의 개별 브랜드 ‘MINI’가 최근 페이스리프트된 모델을 내놓은 이유도 그렇다. 플래그십에 치중됐던 수입차의 인기가 소형에까지 이어지고 있고, MINI 전체 브랜드도 올해 판매 1만대 달성을 눈 앞에 뒀다.
지난 21일 선보인 MINI 클럽맨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MINI 브랜드가 강조하는 개성과 운전의 즐거움, 혁신 기술, 안락함과 편의성을 한 층 더 강화해 새롭게 선보인 모델이다. 2015년에 출시된 3세대 클럽맨의 상품성을 크게 강화했다.
기존 클럽맨의 실용성과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보다 현대적인 요소들을 대거 탑재했다. 특히 이번 모델은 '캐주얼'하고 '자유분방'하며 '독창적'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한다.
MINI 클럽맨의 가장 큰 매력은 외관에서 나온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색상이라고 할 수 있는 붉은색은 ‘인디언 서머 레드’라는 새로운 톤의 컬러를 적용했다. 전면 그릴을 확장했고, 전체적인 디자인은 날렵한 선으로 표현했다. 공기역학이 개선된 것은 물론 주행성도 높였다.
고객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다양한 액세서리를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인디언 서머 레드 컬러와 잘 어울리는 피아노 블랙 콘셉트의 레터링, 엠블럼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추가되어 고객이 직접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아이폰을 차량에 무선으로 연결해 다양한 기능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 기능은 기본 제공한다.
클럽맨은 MINI 브랜드의 소형급 차량 중 가장 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그만큼 실용성이 높다는 말이다. 기본적으로 360ℓ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고, 분리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50ℓ까지 트렁크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기본기도 탄탄하다. 3개의 가솔린 엔진과 3개의 디젤 엔진 등 총 6개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택할 수 있다. 최고 출력 모델별로 136~192마력에 달한다. 전 모델에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달아 움직임도 더 민첩해 졌다.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뉴 MINI JCW 클럽맨 모델도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뉴 MINI 클럽맨의 가격은 ▲가솔린 쿠퍼 3640만원 ▲쿠퍼 하이트림 4190만원 ▲쿠퍼 S는 4760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쿠퍼 D 4000만원 ▲쿠퍼 D 하이트림 4380만원 ▲쿠퍼 SD 4980만원이다.(전 모델 부가세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