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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아파트 가격도 25개월만에 상승 반전한국 감정원, 서울·수도권은 상승폭 확대, 전국 아파트가격은 6주째 상승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이하 분상제)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서울 만이 아닌 지방까지도 큰 폭으로 상승하는 양상이다.

24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가격이 2017년 8월3주 이후 약 2년1개월 만에 상승 전환됐다. 서울은 부동산거래 합동조사와 분상제 등 정부의 규제 기조에 매수세가 다소 위축됐으나 주요 인기단지와 비슷한 상승, 학군 또는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의 꾸준한 수요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출처 = 한국감정원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은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보였다. 마포구(0.07%)는 아현·공덕·대흥동 일대, 성동구(0.09%)도 왕십리 일대와 금호·행당동 일대의 신축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광진구(0.08%) 역시 입지가 양호하거나 개발호재 있는 구의·자양·광장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4구도 0.10%에서 0.12%로 상승폭이 크게 올랐다. 송파구(0.14%)는 일부 재건축 단지와 잠실·위례 신도시 대단지 위주로 올랐고, 서초구(0.12%)는 반포동 랜드마크 단지와 서초·잠원동 기축 위주로 올랐다. 꾸준한 상승세의 강남구(0.10%)는 대치·역삼동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 4구 외의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와 신정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고, 구로·금천구(0.08%)는 신안산선 호재와 역세권 수요로 상승했다.

▲ 인천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인천(0.07%)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계양구(0.15%)는 3기 신도시 조성 기대감, 미추홀구(0.14%)는 인천 1호선 역세권과 학교와 공원 인접 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됐다. 서구(0.04%)는 검암역세권 개발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0.06%)는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원 영통구(0.35%)가 광교신도시와 정비사업, 교통호재가 있는 매탄·신동 위주로 상승했다. 성남 수정구(0.25%)도 교통호재와 원도심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위례신도시와 신흥·단대동 중심으로 상승한 모습이다. 반면 여주(-0.08%)와 이천(-0.08%)는 노후 주택 위주로 하락한 모습이다.

지방은 5대 광역시(0.04%→0.06%)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0.39%)이 동구나 서구 등 입지가 양호하거나 정비 사업 진행되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중구는 서대전역 인근 위주로 상승했고, 유성구는 도안신도시의 수요와 유성복합터미널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세지만 상승폭이 축소됐다.

울산은 남구(0.13%)가 신축 수요와 정비사업·태화강역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울주군의 신규 입주물량 소진과 KTX역세권과 구영운동장 개발 기대감으로, 북구는 신축 대다수 입주 완료 후 가격 저점인식과 매수문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0.00%)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는데, 급매물 소진 여부와 입지 여부에 따라 상승과 하락의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으로 전환된 것으로 드러났다.

▲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출처= 한국감정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이 0.10%에서 0.13%으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하남·과천·화성·용인·오산시를 중심으로 8월2주 상승 전환된 이후 상승폭 확대 추세를 보였다. 지방은 보합을 유지했는데, 세종시에서 0.19%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강동구의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강동을 제외한 나머지 24개구는 신축에 이은 학군수요·청약 대기수요 등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진구(0.13%)는 직주근접과 교육환경 양호한 광장·자양동 위주로, 성동구(0.09%)는 신축·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종로구(0.07%)도 숭인동 위주로 수요가 증가해 상승했는데, 강북구(0.00%)는 신규 입주물량이 소화되며 보합 전환을 보였다.

▲ 마포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서울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강동구(-0.02%)는 내년 2월까지 약 1만3200세대로 예정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송파(0.24%)·서초구(0.14%)는 인기지역과 신축 단지 매물 부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양천구(0.14%)는 6주 연속으로 학군 수요가 있는 목동 신시가지와 인근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강서구(0.12%)는 마곡지구와 인근 가양·염창동 위주로, 금천구(0.08%)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3%→0.06%→0.12%)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수구는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중구는 신규 입주물량이 해소되며 중산·북성동 위주로 상승, 미추홀구(0.08%)는 역세권이나 학교 인접 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됐다.

경기지역의 전셋값 상승폭 확대는 2017년부터 급증한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약 8만7000세대('16년)→ 12만9000세대('17년)→ 16만세대('18년) → 13만6000세대('19년)으로 집계됐다. 17년 11월3주에 하락 전환된 이후 약 22개월간 하락세를 이어가다, 입주물량이 소화되거나 청약대기 수요·가을이사철 수요 등이 있는 지역 중심으로 2019년 8월2주에 상승 전환된 이후 상승폭이 확대 추세다.

5대광역시는 0.06%에서 0.05%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대전은 중구와 동구 등 교통과 학군 등 주거 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서구는 탄방1구역 정비 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둔산동과 탄방동 위주로 상승했고, 대덕구는 전세 만기도래에 따른 재계약 물량 증가로 보합에서 상승 전환이 됐다.

부산(-0.04%)은 강서구가 명지스타필드 개점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했으나 그 폭은 축소됐다. 기장군은 일부 대단지 위주로, 북구는 10월에 약 1900세대의 신규 입주물량 등으로 하락했다. 이 와중 전국적으로 큰 상승폭을 보인 세종시(-0.09%→ 0.19%)가 눈에 띈다. 나성동 상업시설과 BRT정류장 그리고 정부청사 인근 등 입지여건 양호한 도담동과 새롬동 위주로 상승 전환됐다.

신진영 기자  |  yoora29@econovill.com  |  승인 2019.10.24  15: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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