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삼성SDS가 대외 사업 확장을 기반으로 3분기 실적을 전년 동기 대비 늘렸다. 

삼성SDS는 2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2019년 3분기 매출액 2조 6584억원, 영업이익 2066억원, 순이익 156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9.7%, 영업이익은 3.5%, 순이익은 9.8% 증가한 수치다. 

▲ 삼성SDS 2019년 3분기 실적. 출처=DART

사업분야별로,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공공, 금융, 제조 등 삼성 관계사 외 다양한 업종의 대외 고객을 확보하면서 전년 동기(1조 3358억원)대비 2.9% 늘어난 1조 3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안 사업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해 IT서비스 사업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최근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물류BPO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 872억원)대비 18.1% 증가한 1조 2844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대외 매출은 자동차부품, 전자, 생활용품/유통, 태양광 모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늘어난 21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특히 대외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이라는 경영 방침에 따라 IT서비스 사업과 물류BPO 사업에서 대외고객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3분기 대외사업 매출액 4400억원을 달성, 2분기 연속 대외사업 매출액을 전년대비 40%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춘천 데이터센터 개관을 통한 클라우드 등 IT전략사업 확대와 베트남 제2의 IT서비스 기업 CMC社 투자를 비롯한 인오가닉(Inorganic) 성장을 지속 추진하면서 4분기에도 계속 대외사업을 강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