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최근 저층 위주의 스트리트형 상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박스형 상가보다 동선이 편리해 집객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트리트형 상가는 개방감이 높아 유동인구 유입이 유리해 공실률이 낮고 매출이 높게 형성된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박스형 상가보다 높은 매출규모를 보였다. KB부동산 상권분석에 따르면 '천안 불당 지웰시티몰' 반경 500m 이내 상권의 9월 매출규모는 452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9월 매출액인 310억6000만원보다 142억3000만원이 상승, 45.8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매장당 평균매출의 경우 지난해 9월 기준 5570만원이었으나 올해 9월은 5980만원 수준을 보였다. 불당 지웰시티몰은 스트리트형 상가로 접근성이 좋아 매출 상승세를 이루어낸 것이다.

반면 박스형 상가인 천안 불당동 카페거리 상권의 경우 9월 매출규모가 188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9월 매출규모인 178억원에서 10억3000만원 증가한 금액이며, 5.78%상승한 수치이다. 아울러 매장당 평균매출은 올해 9월 4510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 평균매출과 동일한 수치이다. 불당동 카페거리 상권은 인근에 지하철1호선 아산역, 갤러리아 등이 위치해 있어 좋은 입지조건으로 매출규모가 상승했지만,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스트리트형 상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매출에서의 두각을 나타내는 스트리트형 상가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천안 불당 지웰시티몰 2차 분양 공개 추첨 결과 500여건의 신청이 몰려 평균 경쟁률 24대1, 최고 경쟁률 106대1을 기록했다. 이외에 작년 7월 부천에 분양한 '힐스 에비뉴'는 총 243실 모집에 2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상가도 스트리트형 상가이다.

아산신도시에서 분양중인 '탕정역 지웰시티몰'도 접근성 좋은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주)신영의 계열사인 신영시티디벨로퍼(주)는 충남 아산신도시 탕정지구 2-C1·C2블록에 선보인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단지 내 상업시설인 '탕정역 지웰시티몰'을 분양중이다. 탕정역 지웰시티몰은 지상 1층~3층 규모로 이뤄진다.

탕정역 지웰시티몰은 약 700m 규모의 T자형 더블 스트리트 설계로 이루어져 접근성이 좋아 상권활성화가 기대된다. 탕정지구 초입에 위치해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하다. 특히 탕정지구 보행로 역할을 하는 2-C1블록과 2-C2블록 사이, 약 200m 길이의 근린공원으로 상업시설이 집중돼 있어 유동인구를 독점확보할 수 있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 1521가구의 단지내 고정수요와 반경 1.5㎞이내에 탕정지구, 배방지구 등 약 4만7000여명 규모의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반경 약 4㎞거리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2캠퍼스, 코닝정밀소재등이 입주해있는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가 있고,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탕정일반산업단지 등도 조성 예정에 있어 배후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탕정역 지웰시티몰은 개발호재도 갖추고 있다. 도보 3분 거리에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예정, 가칭)이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이다. 북측 맞은 편에 탕정지구 중심상업지역, 남측 맞은 편에는 약 5만6200㎡ 규모의 근린공원(예정)이 있어 유동인구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탕정역 지웰시티몰' 모델하우스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위치해 있다. 사업지 완공은 2022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