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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글로벌뉴스] 中, 홍콩 캐리 람 장관 내년 3월 경질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 시위가 장기화하자 중국 정부가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FT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중국 정부가 내년 3월 홍콩 행정장관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3월은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리는 기간으로 이때 중국 공산당과 정부 등의 주요 인사가 교체된다. 홍콩 정부 수반인 행정장관은 전인대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중국 정부는 람 장관이 독단적으로 송환법을 추진하다 현재의 상황을 초래했으며 위기 대응 능력도 부족하다고 판단했으며, 교체 시기를 내년 3월로 정한 것은 홍콩 시위대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다고 FT는 해석했다.

람 장관은 2017년 행정장관 선거에서 1194표 중 777표(득표율 66.8%)를 얻어 당선됐으며 임기는 2022년 6월 30일까지다. 중국 정부는 권한대행을 내세워 람 장관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먼 찬 전 홍콩 금융관리국 국장과 헨리 탕 전 정무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홍콩 시민들의 시위는 홍콩 정부가 송환법 추진을 강행한 지난 6월부터 본격화했다. 송환법은 중국을 포함해 대만, 마카오 등 홍콩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나 지역에도 사안별로 범죄자를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중국 정부가 이 법을 악용해 반(反)체제 인사 및 인권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강제 송환할 수 있다며 강력 반대해 왔다.

홍콩 정부가 지난달 송환법 폐기를 공식 발표했지만 시위대는 전반적인 민주화를 요구하며 4개월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위대는 송환법 완전 폐지와 함께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을 촉구하고 있으며, 지난 5일 홍콩 정부가 ‘복면금지법’을 시행한 이후 반중 정서가 더 거세지고 있다.

▲ 중국 정부가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을 내년 3월 경질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미국]
■ 美 47개주 검찰, 페이스북 업계 독점 여부 조사

- 미국 52개주 가운데 47개주의 주 검찰들이 페이스북의 독점 행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히면서 페이스북이 사실상 미국 전역에서 조사 대상이 되었다고 CNBC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

- 지난 9월 발표 당시 페이스북 독점 조사에 참여한 주는 뉴욕주를 포함해 8개주에 불과했지만 이제 사실상 전국의 모든 주가 참여한 것.

- 이번 조사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SNS상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주법이나 연방법을 위반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47개주 총장들은 페이스북이 고객의 정보를 위험에 빠트리고, 소비자 선택의 질을 떨어트리고, 광고비를 지나치게 올렸을 지 모른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혀.

- 페이스북은 이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反)독점 조사도 받고 있는 상황. FTC는 지난 7월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며 페이스북에 벌금 50억달러를 부과한 바 있어.

■ 美 연구팀, 알츠하이머 빛과 소리로 치료한다

-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이 빛과 소리를 사용해 알츠하이머 치료 실험을 시작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혀.

- MIT 피카우어 학습 및 기억연구소(Picower Institute for Learning and Memory)의 차이리훼이 박사 연구팀은 시카고에서 열린 신경과학회에서 "실험에 참여한 12명의 환자들을 상대로 매일 1시간씩 치료하며 3개월마다 환자들의 뇌 기능, 뇌 활동, 뇌파 등을 측정할 것"이라고 설명.

- MIT 연구진은 실험쥐를 상대로 한 치매 연구에서 한 차례 성공을 거둔 바 있다고. 실험쥐를 하루 1시간 동안 주파수 40Hz의 소리와 깜박이는 불빛에 노출시킨 결과 알츠하이머병 증상 일부가 감소했다는 것.

- 연구 결과, 낮은 주파수의 소리를 뇌에서 처리함으로써 청각 피질 가까이에 위치한 기억 중추인 해마(hippocampus)에서 알츠하이머의 주범으로 꼽히는 신경세포의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포스포릴 타우가 눈에 띌 만큼 줄었다고.

- 빛의 자극은 뇌에서 세포의 잔해물을 제거하는 면역세포인 소교세포(microglia)의 활동을 증가시키면서 뇌혈관도 함께 확장됐다고.

■ 美 FDA, 연기 없는 담배 덜 해로운 흡연 대체물 첫 인정

- 미 식품의약국(FDA)이 22일(현지시간) 스웨디시 매치(Swedish Match)의 연기 없는 담배를 덜 해로운 흡연 대체물로 인정.

- 스웨디시 매치의 연기 없는 담배는 불을 붙여 연기를 흡입하는 보통 담배와는 달리 코로 냄새를 맡거나 담배가루를 코로 들이마시도록 만든 코담배.

- 이에 따라 스웨디시 매치는 자사 제품이 다른 보통 담배들보다 암이나 기관지염, 기타 질병의 위험이 낮은 성분들로 제조됐다고 광고할 수 있게 돼.

- FDA가 담배 제품에 대해 흡연의 치명적 영향을 경감시키는 제품으로 인정하는 것은 스웨디시 매치 제품이 처음.

- 스웨디시 매치는 10여년 전부터 미국에서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을 판매해 온 스웨덴 회사로 여러 가지 과일이나 꽃 향이 나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 미 식품의약국(FDA)이 스웨디시 매치(Swedish Match)의 사상 처음으로 연기 없는 담배를 덜 해로운 흡연 대체물로 인정했다. 출처= Reddit

[유럽]
■ 브렉시트법, 英하원 첫 관문서 제동 - 이달 말 탈퇴 어려울 듯

- 영국 정부가 마련한 브렉시트 이행법이 22일(현지시간) 의회 첫 표결을 통과했지만 신속 처리 계획에는 제동.

- 영국 하원은 이날 정부의 '탈퇴 합의 법안'(WAB, Withdrawal Agreement Bill)에 대한 표결에서 찬성 329표, 반대 299표로 가결.

- 하원은 곧바로 WAB를 사흘내 하원에서 통과시킨다는 내용의 의사일정 계획안에 대해서도 표결을 실시했지만 찬성 308표, 반대 322표로 부결.

- 영국법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적 조약의 경우 비준 전 최소 21일간 의회에서 논의하도록 되어 있지만, WAB은 오는 24일까지 EU 탈퇴협정 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킨 뒤 상원과 '여왕재가'를 거쳐 오는 31일 브렉시트를 시작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어.

-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의회가 신속처리를 거부할 경우 법안을 철회하고 조기총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중국]
■ 中, 미국산 대두 구매 재착수

- 중국 수입업자들이 미국산 대두 구매를 위해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

-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대두 가공업체들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보복 관세 부과 없이 미국산 대두 1000만t 수입 허가를 받았다고 전해.

- 이번 관세 면제 승인은 500만t의 수입 허가가 이루어진 것에 이어 세번째로 올해 후반이나 내년 초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 중국은 국영과 민영 대두 가공업체, 그리고 중국에서 영업하는 다국적 가공업체 모두에 수입 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려져.

- 시카고 선물 거래 전문가들은 현재 대두 가격이 6월 중순 이후 가장 높고, 관세 부과 면제 기간이 남아있는 것을 감안할 때, 중국 수입 업자들이 가격이 더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일본]
■ '인력난' 日, 일하는 외국인유학생 2만 6000명 - 사상 최대

-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력난에 시달라고 있는 일본에서 일자리를 찾는 외국인 유학생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NHK가 23일 보도.

- 일본에서 대학이나 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에서 취직·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재류 자격을 '유학'에서 '노동목적 자격'으로 변경해야 하는데, 2018년에 노동목적으로 자격을 변경한 외국인 유학생은 전년 대비 3525명 증가한 2만 5942명이었다고.

- 이는 조사를 시작한 1992년 이후 역대 최대치이며, 5년 전인 2013년에 비해 2배로 증가한 수치. 국적별로는 중국 국적 유학생이 1만 886명(42.0%)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유학생이 5244명(20.2%), 네팔 유학생이 2934명(11.3%).

- 기업의 엔지니어나 경리 담당 등으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인 '기술·인문지식·국제업무'가 전체의 93.2%를 차지했고 '경영·관리'가 2.2%, '교수'는 2.1%에 그쳐.

-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외국인)유학생의 증가와 함께 일본에서 취직하는 유학생도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 간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상담창구 설치와 학교 설명회 등 관계부처와 협력한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19.10.23  18: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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