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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슈]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 홍콩-대만 범죄인 인도 ‘신경전’, 뷰티공룡 세포라 국내 상륙, 타다OUT 외친 개인택시 운전사들, 홍콩 입법회 송환법 철회 공식 선언, LG디스플레이 3분기 또 영업손실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강력히 권고함.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함. 또 민관 합동 조사팀을 꾸려 액상형 전자담배와 폐질환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함.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 등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가운데 '폐손상 및 사망사례'가 계속 발생한 데에 따른 것임. 국내에서도 유사한 의심사례가 신고된 바 있음.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가 23일 액상형 전자담배의 안전관리를 위한 2차 대책을 발표하며 사용 중단을 권고하면서 담배업계가 초긴장 모드에 들어감. 액상형 전자담배만 판매하는 '쥴랩스'(JUUL Labs) 뿐만 아니라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모두 다루는 케이티앤지(KT&G)나 한국필립모리스도 정부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음.

◆홍콩-대만 범죄인 인도 ‘신경전’

홍콩 시위의 발단이 된 ‘여자친구 살인범’ 찬퉁카이(20)가 홍콩에서 수감 생활을 마치고 23일 출소하면서 범죄를 저지른 대만행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홍콩과 대만이 이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펼침. 당시 찬퉁카이는 대만에서 임신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후 홍콩으로 도주함. 그러나 속지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홍콩은 영외에서 발생한 살인죄는 처벌하지 않고, 절도죄와 돈세탁 방지법 위반 등으로 29개월의 징역형만 선고함. 찬퉁카이를 대만으로 인도하려고 했으나 대만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홍콩은 중국, 대만, 마카오 등과 범죄인 인도를 위한 법안을 추진함. 하지만 중국 정부가 반체제 인사나 인권 운동가를 중국 본토로 강제 송환하기 위해 이 법을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로 대규모 반대 시위가 벌어졌고, 이는 홍콩의 민주화 시위로 확산됨. 찬퉁카이가 대만으로 돌아가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대만과 홍콩은 그의 신병처리를 놓고 대립함. 홍콩은 대만이 찬퉁카이를 데려가라고 요청했으나, 대만 측은 홍콩이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거부함. 뒤늦게 대만이 다시 경찰을 보내 찬퉁카이의 신병을 인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홍콩이 사법권에 어긋난다며 거부함.

◆뷰티공룡 세포라 국내 상륙

전세계 2,600개의 매장을 가진 세계 1위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가 24일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국내 첫 둥지를 트고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함. 이로써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와 화장품 편집숍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 세포라는 파르나스몰점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롯데영플라자, 내년 1월 현대유플렉스에 연이어 2, 3호점을 열며 오는 2022년까지 총 14개 매장을 구축할 방침임. 아울러 세포라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의 주 구매처로 떠오른 온라인몰·모바일 앱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임. 내년에는 모바일에 특화된 쇼핑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라고 전함. 김동주 세포라코리아 대표는 23일 1호점 개장에 앞서 열린 프리뷰 행사에서 "아시아 국가 중 10번째로 한국에 진출하게 됐다"며 "한국 고객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사가 2~3년에 걸쳐 진출을 준비했다"고 설명함.

◆타다OUT 외친 개인택시 운전사들

서울지역 개인택시 운전자 수천여 명이 국회 앞에서 실시간 호출서비스 '타다'의 영업중지를 주장하면서 "타다, 파파 등 불법과 편법이 당연시 되는 불법 렌터카 여객운송업을 국회가 막아달라"고 강조함.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 4차선 대로에서 '렌터카 택시영업 금지 입법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타다의 영업중지를 촉구함. 조합측은 이날 경찰 신고를 통해 조합원 7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힘. 현장에 모인 개인택시 기사들은 타다 서비스 이후 영업에 지장이 많고 수입이 줄었다고 토로함. 택시가 받는 규제를 타다는 전혀 받지 않아 불공평한 싸움이라고도 지적함. 한편 타다 운영사 VCNC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택시-플랫폼 상생 관계 법안이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이룬 후 국회에서 발의되길 바란다”며 “현재 정부 안으로는 택시와 플랫폼의 상생과 공존을 상상하기 어렵고, 국민의 편익도 증진하기 어렵다”고 밝힘.

◆홍콩 입법회 송환법 철회 공식 선언

홍콩의 국회 격인 입법회가 현지시간 23일 '송환법'안을 공식 철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함. 홍콩 현지언론들은 홍콩 입법회가 오늘 회의를 열고 '송환법'에 대한 심의 없이 법안에 대한 공식 철회 결정을 내렸다고 전함.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반중국 시위의 도화선이 된 송환법은 홍콩 당국이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지 않은 곳에도 범죄인을 넘겨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중국에 반대하는 반체제 인사들을 본토로 압송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음. 특히 지난 6월부터는 송환법 추진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전개돼 4개월여 동안 폭력적인 시위와 강경 진압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반중국 민주화 시위로 확산됨. 시위대는 현재 송환법 공식 철회뿐 아니라 경찰의 시위대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와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5가지 모두를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송환법을 철회했다고 해도 경찰의 강경 진압 등에 대한 '독립적 조사위원회'와 '행정장관 직선제' 등을 관철시키려는 시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함.

◆LG디스플레이 3분기 또 영업손실

국내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의 대대적인 인원 감축과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LG디스플레이의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이 2분기보다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남. LG디스플레이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만큼 체질 개선을 더 서두를 전망임. LG디스플레이는 23일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이 4천367억원이라고 공시함. 2분기 영업손실 3천697억원에서 18% 증가한 금액으로 이날 시장 예상치(컨센서스) 3천321억원보다도 31% 증가한 금액임.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5조9천69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함. LCD 공장 가동률 조정으로 면적 출하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애플 아이폰11에 모바일 플라스틱OLED가 채택되면서 전 분기 대비로는 9% 증가함. 반면 LCD TV 패널 가격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급락하고 생산라인 가동률 축소, 플라스틱 OLED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지난 2분기보다 영업적자 폭이 더 커짐.

장서윤 기자  |  jsy09190@econovill.com  |  승인 2019.10.23  18: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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