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목동더샵리슈빌 견본주택 현장. 사진 = 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세 자리수 경쟁률이 나왔다. 이르면 내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까지 세 자리수를 기록한 것이다. 서울과 대전광역시의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이 껑충 뛰었다. 

2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동작 1구역 재건축 KCC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의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 195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59㎡B, 75㎡A, 75㎡B 타입 합쳐 총 7세대 모집에 1369명이 몰렸다. 가장 많은 청약 통장이 몰린 타입은 59㎡B로 5세대 모집에 총 1030개의 통장이 몰렸다. 해당 타입은 경쟁률은 206대 1을 기록했다. 

다자녀가구 특별공급에서는 59㎡B 타입이 3세대 모집에 39명이 몰려 13대 1이었다. 노부모 부양은 같은 타입에서 1세대 모집에 51명이 몰려 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대·광(대구, 대전, 광주) 중 하나인 지방 집값 상승의 중심 대전에서 같은날 분양한 목동3구역 재개발 단지인 '목동 더샵 리슈빌'은 145세대 모집에 2829개의 청약이 몰려 19.5대 1을 기록했다. 그중 84㎡A 타입은 63세대 모집에 1911명이 몰려 30대 1로 최고 경쟁률로 집계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앞으로 청약 시장의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실제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나날이 높아지는 중이고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에도 청약 경쟁률은 세 자리수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초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도시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센트럴파크 3차'가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06.1대 1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