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가 는다. 12월 결산 상장기업의 배당수익을 겨냥한 계절적 투자에 참여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저금리와 주가 하락으로 우량기업의 배당 여력이 높아졌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금리 인하 영향으로 예금이자 보다 높은 배당률을 적용하여 배당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배당주가 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 4~5%대의 고배당을 실시하는 기업도 있지만 자칫 주주 우대정책으로 배당금을 많이 지급한 후에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적정 수준의 배당을 실시하는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적정 수준의 배당을 실시하여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춘 기업이라야 기업의 영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불확실한 시장변동성과 예측할 수 없는 리스크에 의해 배당은 고사하고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로 흑자 도산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의 지속된 약세장 영향으로 현재 주가 대비 시가배당률이 높은 배당주에 투자하여 예금 금리보다 높은 배당수익을 짧은 투자기간에 챙길수 있는 기회가 다가왔다.

증권사의 한 전문가는 “개별 기업의 경영 실적에 따라 다르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은 2.21%였다” 며 “올해도 3%를 넘는 시가배당률을 보이는 기업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하고 “실제 지난 6월 말 MSCI 지수 기준에 따른 글로벌 시장의 향후 1년 예상 배당수익률을 보면 유럽은 3.8%, 일본 제외 아시아지역 2.8%, 중국 2.6%, 미국 2.0% 등으로 배당 여력이 낮은 미국에 비해 유럽과 아시아지역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고 말했다.

이처럼 연도말 결산 기업 중 양호한 경영실적을 실현하여 적정 수준의 고배당을 실시하는 우량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것도 핵심적인 기업분석 능력을 동원하여 투자기업을 선정해야 안정적으로 배당수익을 챙길 수 있다.

최근 고배당 매력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글로벌 고배당펀드 중 상위 TOP10 의 운용자산 규모와 기간수익률에 따라 우량 배당주펀드의 투자포인트를 확인한다.

고배당 6개월 수익률, 최고 5.49% 평균 2.43%

글로벌 고배당펀드 중 최근 6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자신탁(주식-재간접형)A 펀드로 5.4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삼성KODEX미국S&P고배당커버드콜증권ETF[주식-파생형](합성)(H) 펀드로 5.04%를 기록했다. 다음은 삼성유럽가치배당증권자투자신탁H[주식]Cf 가 4.59%, 미래에셋글로벌인컴연금저축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1(채권혼합)C 3.97%, 미래에셋TIGER유로스탁스배당30증권ETF(주식-파생형) 2.88%, 미래에셋글로벌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1(주식혼합)A 2.14%, 블랙록글로벌주식배당프리미엄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A) 1.04%, 미래에셋배당과인컴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A 0.31%, NH-Amundi퇴직연금고배당주증권자투자신탁1[채권혼합]C-P2 –0.37%, 베어링퇴직연금배당40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C 펀드가 –0.72%를 길고하며 각각 3~10위에 올랐다.

6개월 수익률 TOP10의 평균수익률은 2.43%를 기록했다. 이 수익률은 동기간 KOSPI평균 수익률 –7.01% 대비 9.44%p 높은 실적이다.

1년 기간수익률을 비교하면 배당주펀드 TOP10의 1년 평균수익률은 7.27%를 기록했다. 이는 KOSPI 1년 수익률 –4.43%와 KOSPI200의 1년 수익률 –2.09% 대비 각각 11.70%p와 9.36%p의 높은 수익률 격차다.

연초후 기간수익률을 비교하면 배당주펀드 TOP10의 연초후 평균수익률은 11.99%를 기록했다. 이 수익률도 KOSPI와 KOSPI200의 연초후 평균수익률 0.96%와 4.13% 대비 각각 11.03%p와 7.86%p 높은 수익률 격차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