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3분기 유럽에서 매출 1억 8360만달러를 기록했다. 출처=삼성바이오에피스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3분기 유럽 시장에서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등 바이오시밀러 3종으로 총 1억 8360만달러(약 2201억원)를 벌어들였다.

22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유럽 매출은 1억 8360만달러로 제품 판매량 확대로 전년 동기(1억 3470만달러) 대비 36% 증가했다. 제품별 매출은 베네팔리가 1억1159만달러(약 1390억원), 플릭사비가 1840만달러(약 220억원), 임랄디가 4930만달러(약 591억원) 등이다.

베네팔리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5개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꿰차고 있으며, 플릭사비는 분기별 10% 수준의 상승폭으로 꾸준히 매출이 오르고 있다.

작년 10월 출시한 임랄디는 11개월간 누적 매출 1억 4900만달러(약 1790억원)를 기록하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경쟁에서 매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총 누적 매출은 5억 4240만달러(약 6503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연간 매출 5억 4510만달러(약 6536억원)를 조기에 달성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장 박상진 전무는 “지속적인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계절적 요인으로 다소 감소한 매출은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젠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약 18만명의 환자들에게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를 처방했으며 바이오시밀러의 치료 혜택을 통해 올해 유럽에서 18억유로의 헬스케어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