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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뉴스] 꼬리 무는 LG화학·SK이노 소송전, 정의선 “과감한 변화 필요”, 전파대신 빛 이용한 위성통신, 트럼프 일왕즉위식 축하,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총선가나, 아시아나 기내식 결국 검찰로, 호텔신라 남산 한옥호텔 짓는다, 현대모비스·KT ‘5G 커넥티드카’ 시연, 맥킨지 “세계은행 3곳 중 1곳 위기”, 러-터 정상 쿠르드 안전지대서 철수 합의
   
 

◆꼬리 무는 LG화학·SK이노 소송전

미국에서 LG화학과 배터리 소송을 벌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10년 동안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한 합의를 무단으로 깼다'고 주장하며 국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22일 밝힘.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체결한 분리막 특허와 관련해 양사가 이를 놓고 10년 동안 국내외에서 쟁송하지 않는다고 지난 2014년 10월 합의했지만, LG화학이 이를 무단으로 파기하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입장임. 한편 LG화학 측은 그런 합의를 한 건 맞지만, 지난 9월 ITC에 제소한 특허는 합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반박함.

◆정의선 “과감한 변화 필요”

“현대차가 바뀌는 세계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는데 모자랐다. 정체됐다고 자평한다. 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조직문화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강조함. 22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강당에서 직원을 상대로 한 타운홀 미팅에서 이 같이 말함. 변화의 계기를 묻는 직원의 질문에 정 부회장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잘되기 위한 변화”라며 “여러분의 능력을 200~300% 발휘하기 위해 모든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강조함. 이어 “여러분의 생각이 실현돼 제품·서비스에 녹아들어 고객이 만족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다”라고 함. 유연한 조직문화에 대한 강조도 이어짐.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9월 취임한 이래 수시채용 확대·수평적 직급체계 도입·자율복장 도입 등 굵직한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해 옴.

◆전파대신 빛 이용한 위성통신

대기 중에서 왜곡과 성능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 광대역 주파수 광 전송기술이 개발됨. 현재 사용되는 전파(마이크로파)를 대체할 수 있어, 우주와 지상을 연결하는 초고속 광통신과 차세대 항법장치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 KAIST는 김승우, 김영진 기계공학과 교수와 강현재, 양재원 연구원팀이 수백만 개의 주파수를 갖고 1000조 분의 1 간격(펄스)으로 레이저를 가할 수 있는 초미세 광대역 펄스 레이저를 대기 중 손실 없이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보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힘. 레이저는 일반 빛처럼 흩어지지 않은 채 멀리까지 직선으로 뻗어 나갈 수 있어 정보 전송 등에 유용하게 활용되나 대기의 온도나 압력, 습도 등에 영향을 받으면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으로 위성통신 등에 사용되지 못해왔음.

◆트럼프 일왕즉위식 축하 성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식을 축하하며 미일 동맹을 강조함.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일왕 즉위식을 맞아 나와 멜라니아가 미국인을 대신해 일본 국민에게 가장 따뜻한 축하를 전한다"고 밝힘.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일 관계를 '우정의 유대가 가장 강력한 시점'이라며 레이와(令和) 시대에 의미를 부여함. 이어 "미일의 국제적 파트너십은 인도태평양지역과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있어 흔들리지 않는 기둥"이라며 "이는 인간의 존엄과 자유,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고귀한 노력의 증거"라고 강조함.

◆존슨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총선가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이 사망 직전 상태에 빠짐. 오는 31일 오후 11시(현지시간)으로 예정된 시한에 맞춰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도록 하기 위해 존슨 총리가 요청한 신속 처리안이 하원에서 부결됐기 때문임. 사실상 시한에 맞춰 합의안을 처리하는 게 불가능해지자 존슨 총리는 법안 상정을 정지시킴. EU 측이 브렉시트 연기를 결정하면 존슨 총리는 조기 총선을 치르자고 제안할 것으로 보임. 실제로 부결된 이후 그는 “의회가 내년 1월이나 그 이후로 모든 것을 연기하기로 결정하면 정부는 이를 더는 지속할 수 없다"며 그럴 경우 법안을 취소한 뒤 총선을 택할 것이라고 말함. EU는 아무런 합의 없이 결별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막고자 하기 때문에 연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존슨 총리가 총선을 제안할 경우 일러야 다음 달 28일에 선거가 가능함.

◆아시아나 기내식 결국 검찰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사업과 관련해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하고 제재를 추진 중임. 공정위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짐.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심사보고서를 회사 측에 전달함. 아시아나항공은 심사보고서를 검토하고 의견을 제출할 계획임. 2017년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해왔던 ‘LSG스카이셰프코리아’가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 계약 협상 과정에서 금호홀딩스가 발행한 16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사 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중국 업체인 게이트고메코리아에 사업을 넘겼다”고 공정위에 신고하면서 조사가 진행됨.

◆호텔신라 남산 한옥호텔 짓는다

서울 장충동 전통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건축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건축심의를 통과함. 서울시는 제17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한 후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힘. 이부진 사장 취임 이듬해인 2011년 8월 서울시에 한옥호텔 건립 계획을 제출했고 5년만인 2016년 3월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 이후 2018년 1월 문화재청 심의를 통과하고 같은 해 9월 환경영향평가를, 올해 2월 교통영향평가를 각각 통과함. 호텔신라는 건축심의를 통과한 만큼, 다음 달부터 착공에 들어갈 전망임. 본공사는 내년 초에 시작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함. 호텔신라 관계자는 "서울 시내 최초 전통호텔이 될 것"이라고 말함.

◆현대모비스·KT ‘5G 커넥티드카’ 시연

이동통신망과 차량을 연결하는 ‘커넥티드카’ 기술 동맹을 맺은 현대모비스와 KT가 22일 충남 서산의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서 5G 커넥티드카 기술 공동개발 시연회를 엶.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8월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커넥티드카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양해각서를 맺었고 케이티는 서산 주행시험장에 5G 인프라를 구축함. 올해 1월부터 현대엠엔소프트와 함께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과 이동통신 기반 ‘차량 사물 간 통신’(C-V2X) 기술 개발에 착수함.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시험차인 엠빌리의 센서를 통해 교통 정보를 수집하고, 주행에 영향을 주는 핵심 정보를 추출해 서버로 송신하는 기술을 개발, 케이티는 엠빌리에 장착된 5G 단말기와 5G 통신 기지국 간 연결을 지원, 현대엠엔소프트는 보내온 정보를 바탕으로 지도를 실시간으로 수정해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함. 이날 시연회에서 실시간 정밀지도 업데이트와 공사구간 회피 주행, 선행차량 급정거 충돌 방지, 위급상황 5G 비디오 스트리밍, 보행자 인지 등 5가지 시나리오를 시연함.

◆맥킨지 “세계은행 3곳 중 1곳은 소멸 위기”

한국을 비롯해 세계은행 3곳 중 1곳은 수익이 비용에 미치지 못해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다는 분석이 나옴. 현재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혁신하지 못할 경우, 머지않아 소멸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됨. 국제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22일(현지시각) 발간한 ‘2019년 글로벌 뱅킹 연례 보고서’에서 세계 595개 은행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60%쯤이 최근 10년간 자기자본비용에 못 미치는 수익을 올렸다고 밝힘. 이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은행 수익률이 자기자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임. 보고서는 "역사적으로 은행의 자산 성장률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따라가지 못할 때 은행의 업황사이클이 둔화하는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며 "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도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함.

◆러-터 정상 쿠르드 시리아 안전지대서 철수 합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정상회담을 통해 터키 접경의 시리아 내 '안전지대'로부터의 쿠르드 민병대 퇴각과 러·터키 양국군의 공동 순찰에 합의함.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언론 브리핑에서 "내일부터 우리의 프로젝트를 이행할 것"이라며 "150시간 이내에 모든 테러세력인 쿠르드 인민 수비대와 중화기들은 국경 30km 밖으로 철수해 제거돼야 한다"고 밝힘. 특히 "터키군과 러시아군이 시리아 내 터키의 군사작전 구역에서 합동 순찰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모든 테러리스트들은 이 지역에서 퇴각해야 하며 터키와 러시아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임. 러시아·터키 양국 외무장관은 푸틴과 에르도안 대통령의 언론 브리핑 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상회담 합의사항이 담긴 10개 항의 양해각서를 각각 낭독함.

장서윤 기자  |  jsy09190@econovill.com  |  승인 2019.10.23  07: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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