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22일 신한금융지주회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 출처= 한국신용평가

한신평은 21일 진행된 평가에서 신한금융지주회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한신평은 신한금융지주회사에 대해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수익구조, 양호한 이익창출능력 등을 감안할 때 등급전망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회사는 타 금융지주사 대비 균형 있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은행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카드, 증권, 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양호한 시장지위와 영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여윤기 한신평 선임애널리스트는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예수금 기준 14%를 상회하는 점유율로 확고한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다”면서 “국내은행의 시장구도 변화는 크지 않으며, 영업점 경쟁보다는 효율성에 중점을 둔 영업 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신한카드도 업계 내 1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보험도 업계 내 상위권의 지위를 갖추고 있어 자회사의 영업경쟁력이 우수하다.

▲ 출처= 한국신용평가

다만 여 애널리스트는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지분인수로 인해 지분인수를 위해 조달한 사채, 조건부자본증권에 대한 이자부담 등 재무적 부담이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말 119.1%까지 하락하였던 이중레버리지비율이 올 2월 초 2조2989억원 규모의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지분인수로 123.9%로 상승했다”면서 “7월 이루어진 신한금융투자 유상증자 6600억원과 자사주 매입계획, 자본성증권 발행 계획 등을 감안할 때,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0% 중후반 수준까지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