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한남3구역의 수주에 나선 대림산업이 자체 고급주거 브랜드인 ‘아크로’를 꺼내들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대림산업은 22일 ‘아크로 한남 카운티’를 한남3구역의 새로운 단지 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 아크로 한남 카운티 조감도. 출처=대림산업

해당 단지명은 대림산업의 자체적인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크로’와 서울의 지리 및 문화 중심지이자 배산임수의 명당 입지를 갖춘 지역명인 ‘한남’ 그리고 아름다운 거주지를 뜻하는 ‘카운티’를 조화시킨 네이밍이라고 대림산업은 전했다.

대림산업이 이번에 제시한 ‘아크로 한남 카운티’는 미국 라스베가스의 5성급 호텔 벨라지오 및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 랜드마크를 설계한 글로벌 설계 그룹 저디(JERDE)와 ‘한남 더힐’을 설계한 국내 설계사무소 무영건축이 설계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한 특화설계안에서는 기존 조합안보다 한강조망 세대가 최대 1528세대 더 확보된 2566세대를 제공한다. 동수는 197개에서 97개로 줄이고 녹지 규모는 축구장 3배 크기까지 확보했다. 포베이(4bay) 타입은 370세대로 늘리고 지하주차장은 세대 당 1.8대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단지의 저층부는 이태원과 인접한 특성상 이국적인 분위기를 반영하여 유럽 고건축의 디자인을 차용해 조성했고, 고층의 주동은 유리커튼월과 알루미늄패널 등을 사용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 아크로 한남 카운티 파노라마커뮤니티. 출처=대림산업

한강의 경치를 파노라마로 담는 9개의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인피니티 풀,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컬처라운지, 라이브러리, 스파빌리지, 키즈빌리지 등) 등 4만180㎡ 규모의 초대형 시설을 도입하고 ‘클럽 아크로(CLUB ACRO)’와 더불어 글래드호텔 앤 리조트와 메가스터디교육, 강북삼성병원, ADT캡스, 링커블, 타워피엠씨, 대림미술관 등의 특별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대림은 단지 내 보안은 물론 로비 역시 특화 설계를 준비해 입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지상 층은 2중의 보안게이트를 계획하여 전용 로비가든을 만들었고 고객의 경험 동선을 고려하여 지하주차장까지도 세심하게 고민한 특화 설계를 준비했다. 입주민 전용 드롭오프존과 고급스런 라운지 로비도 구비할 계획이다.

천장고 또한 기존 아파트보다 20cm 높아진다. 전 세대 최소 2.5m에서 최대 2.65m까지의 높이로 설계해 입주민이 느낄 공간감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세대 내부는 국내 최초로 특허를 받은 대림산업의 C2하우스 평면이 도입된다. 내력벽의 최소화 및 가변형 벽체를 통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생애주기에 따라 다양한 공간구성도 가능하다. 넓은 수납 공간과 주방, 히든 주방 및 원스톱 세탁 공간, 높은 천정고, 넓어진 안방, 호텔 스위트룸 같은 분리형 욕실, 부티크 드레스룸 등으로 특화된다. 초미세먼지를 저감시킬 수 있는 공기 청정기술과 층간 소음 저감 기술 및 단열 설계 기술 또한 적용된다.

아크로 한남 카운티는 상가 조성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세계 70개국에서 약 400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상업공간 전문 그룹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and Wakefield)와 공동 협업을 통해 최상의 개발 전략과 상가 이익을 제공한다.

대림산업은 “건설사 유일의 빅데이터 센터를 보유하여 한남3구역 조합원 468명, 대한민국 최상위 0.1% 약 1만2000명, 서울시 거주자 약 50만명, 아크로 리버파크 거주자 약 1200명 등 전방위 소비자 조사와 빅데이터 통합 분석을 통해 최상의 주거 기준을 도출했다”고 전했다.

박상신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은 “대림은 모두가 선망하고 기억에 남을 명작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달려왔으며, 대림의 진정성을 담아 아크로 한남 카운티 설계를 완료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정당당하고 투명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