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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G 스마트폰 시장 빅뱅…삼성전자, ‘5G 초격차’ 잇는다5G 스마트폰 제품군 다변화 통해 시장 주도
   
▲ 삼성전자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출처=삼성전자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삼성전자가 5G(5세대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초격차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은 기존 전망보다 빠르게 확장하면서 삼성전자에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8000만대에 이르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가운데 13.2%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5G 스마트폰은 5G 네트워크 확장과 더불어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 2023년 전체 대비 52%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때문에 글로벌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5G 시장선도업체로서 최대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애플, 화웨이 등 경쟁업체가 비교적 플래그십 모델에 5G를 탑재하는 것 대비 삼성전자는 소비자 스팩트럼에 따라 다양한 5G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S10 모델에서 처음으로 5G를 탑재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갤럭시A90, 갤럭시폴드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넓혀왔다. 또 최근 유출된 준프리미엄 라인업 갤럭시A91에도 5G가 유력시 되고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최초 플래그십 모델에서 선보인 5G 제품을 중저가 모델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 5G SoC ‘엑시노스 980’ 연내 양산

   
▲ 삼성전자 5G SoC 엑시노스 980.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첫 번째 5G 통합칩(SoC) ‘엑시노스 980’을 연내 양산한다. 지난 9월 4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엑시노스 980 프로세서는 5G 스마트폰의 전력 효율을 높이고, 모바일 디자인 측면에서 보다 소형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엑시노스 980을 어느 모델까지 탑재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앞서 삼성전자는 저가 모델인 갤럭시M 시리즈에도 하위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탑재한 바 있다. 이는 중국, 유럽 등 시장 환경에 따라 엑시노스 980을 탑재하는 중저가 모델도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생산량에 따라 공급 가격 역시 낮춰지는 특성상 삼성전자는 최대한 적용 범위를 넓혀 경쟁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5G 스마트폰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980 양산과 함께 시장 확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또 화웨이 기린990 프로세서가 미국 제재로 인해 비교적 다운그레이드 제품이라는 점과 애플의 아이폰 5G 공백기까지 ‘시간적 수혜’도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 3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vivo)도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980을 탑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IHS마킷 홍주식 이사는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에서 5G 최초 상용화 이후 삼성전자가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매우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라며 “5G 네트워크가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되고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5G 제품을 내놓기 시작하면 점유율 변동이 발생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 역시 다양한 전략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렴해지는 5G 스마트폰…삼성전자 전략은 ‘볼륨 확장’

   
▲ 준프리미엄 라인업에 최초로 5G를 탑재한 갤럭시A90. 출처=삼성전자

카날리스에 따르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스마트폰 준메이커 업체들은 2020년 2/4 분기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은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장점으로 점유율을 높여왔다.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이 같은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의 참여로 인해 내년 2/4 분기에 5G 스마트폰은 654달러(약 77만원)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존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겪은 가성비 전쟁을 토대로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 브랜드 라인업 재편까지 끝낸 상황이다. 프리미엄 라인업 갤럭시S, 갤럭시노트를 보유한 삼성전자는 준프리미엄 라인업 갤럭시A 시리즈, 중저가 라인업 갤럭시M 시리즈로 통합했다. 이는 소비자에게 ‘삼성 갤럭시’가 가진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미 프리미엄 라인업부터 중저가 라인업, 새로운 폼팩터 폴더블폰까지 5G 모델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비교적 여유로운 입장이다. 또 올해 2분기 유럽 시장에서 큰 폭 성장한 부분도 낙관적인 요소로 다가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유럽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40.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유럽 시장에서 미국 제재로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부분과 애플 아이폰XR 판매 부진 부분까지 모두 흡수했다.

또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도 저가 갤럭시M 시리즈 출시를 통해 볼륨을 키워가고 있다. 지속적으로 볼륨을 키운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5G 시장 선점 효과를 최대한 늘릴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5G 네트워크 확장과 더불어 커진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초격차를 이을 전망이다.

황대영 기자  |  hdy@econovill.com  |  승인 2019.10.22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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