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가 교통여건 개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과 아파트의 입주가 진행되며 교통망이 확충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과 연결되는 철도 개통도 계획돼 있어 청주테크노폴리스의 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연결되는 철도 개통은 집값에 큰 영향을 준다. 부동산114자료에 의하면 충남 천안시 두정역 역세권 단지인 '한성필하우스3차'의 경우 지난 2005년 1월 두정역 개통 직후 2년 만에 아파트 값이 36.5% 상승했다. 동 기간 천안시 아파트 값이 10.48% 상승한 것 보다 3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남춘천역 역세권 단지인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의 '퇴계현대2차'의 경우 지난 2010년 12월 남춘천역 개통 이후 2년 동안 20% 가량 집값이 상승하며 춘천시 평균 상승률인 12%를 웃돌았다.

철도 개통 시 접근성 향상으로 활동반경이 넓어진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교통인프라가 수도권 대비 상대적으로 열악하기 때문에 수도권과 연결되는 철도 개통은 집값의 가격 간극을 좁히는데 영향을 준다.

최근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호재로 지역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8216억원을 투입해 천안~서창32.2㎞구간에 대한 복선전철화를 추진하고, 서창~청주공항 59㎞ 구간은 충북선의 시설을 개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청주역과 오근장역 사이에 북청주역을 신설할 예정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개통하게 되면 서울까지 1시간 20분 대에 도착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지난 2016년에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청주일반산업단지를 잇는 LG로가 개통됐으며, 올해 5월에는 사업비 442억원을 투입해 흥덕구 비하동 서청주교사거리에서 송절동 송절삼거리에 이르는 SK로(3.36㎞)가 개통돼 청주시 내외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망 개선은 집값 상승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고, 이 중에서도 철도가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는 강남과의 접근성 여부, 지방에서는 수도권으로 접근성 여부가 집값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신규 분양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과거 청주 외곽지역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도로, 철도 등의 개통 호재와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의 입주로 청주의 신주거중심지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영이 이달 청주테크노폴리스 6블록에서 분양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에는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 동으로 전용면적 59~99㎡ 총 1148가구로 이뤄졌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공급이 없었던 전용 59㎡와 전용 99㎡ 주택형이 포함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북청주역이 반경 약 1㎞ 거리에 있고, LG로, SK로 등 청주테크노폴리스내 주요도로망을 비롯해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와 오창IC도 가까워 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단지 우측으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돼 있는 생태하천인 '무심천'이 있어 일부단지에서 조망이 가능하고, 북측으로는 바비큐장, 야외공연장, 가족피크닉장 등을 갖춘 약 21만 500㎡ 규모의 '문암생태공원'이 있어 가족들과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모델하우스는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에 위치해 있으며, 25일(금) 개관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4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