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가 버스월드 유럽 2019에서 미래형 버스 4종을 최초 공개했다. ▲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만트럭버스그룹(이하 만트럭)이 ‘버스월드 유럽 2019’에서 MAN 라이온스 시티 19, MAN 라이온스 인터시티, eTGE 콤비, TGE 시티 등 4종의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2일 만트럭에 따르면 버스월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버스 전문 박람회다. 올해에는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에서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개최됐다.

만트럭은 올해 행사에서 ▲MAN 라이온스 시티 19 ▲MAN 라이온스 인터시티 ▲eTGE 콤비 ▲TGE 시티 미니버스 등 4종의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미래 대중교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 MAN 라이온스 시티 E 12.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순수 전기버스 ‘MAN 라이온스 시티 E’는 35인승, 12미터의 차세대 무공해 시내버스다. 최대 160~270kW까지 출력을 낼 수 있으며, 최대 주행거리는 270km에 달한다. 후면의 엔진 타워를 없애고, 배터리를 지붕 쪽으로 배치해 보다 많은 좌석(4석)을 설치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버스인 ‘MAN 라이온스 시티 19 이피션트 하이브리드’는 도심 교통을 더욱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이끌 모델로 평가받았다. 길이 18.75미터의 3축 버스는 비슷한 구성의 ‘MAN 라이온스 시티 18’보다 4석이 늘어난 38석의 승객석을 갖췄다.

유로 6D 규제를 만족하는 360마력(265kW)의 고효율 D1556 LOH 디젤 엔진에 MAN 이피션트 하이브리드 기술이 함께 장착되어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극대화했다. 스톱-스타트 기능의 탑재로 차량 정차 시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 MAN TGE 시티.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미니 버스인 ‘MAN eTGE 콤비‘와 ‘MAN TGE 시티‘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MAN의 첫 순수 전기 미니버스인 ‘MAN eTGE 콤비‘는 탄소배출 제한지역과 소음을 최소화해야 하는 주거지역 등의 시내 교통수단으로 적합하다. ‘MAN TGE 시티’는 도심에서 운전자 및 승객 승하차가 많은 것을 고려하여 저상 플랫폼을 적용했다. 목적에 따라 공간을 접이식 좌석, 휠체어/유모차 공간, 입석 공간, 고정 좌석 등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만트럭버스그룹 회장 요아킴 드리스(Joachim Drees)는 “MAN 라이온스 코치는 매우 우수한 모델이며, 버스 사업자들의 사업을 더욱 간편화해줄 최적의 제품”이라며 “올해의 코치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뛰어난 제품을 소개하며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고객의 사업을 간편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 MAN 라이온스 코치.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한편 이번 행사에서 MAN의 프리미엄 버스 '라이온스 코치'는 ‘올해의 코치(Coach of the year 2020)’로 선정됐다.

1989년 시작된 ‘올해의 코치’는 ‘올해의 버스’와 함께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다. 심사위원단은 “MAN 고유의 디자인을 살렸을 뿐 아니라 비용 효율성, 차량 편의성, 실용성 및 안전성이 결합된 ‘MAN 라이온스 코치’를 ‘올해의 코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