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자체 시험 결과 위궤양·위염 치료제 '스토가'에 발암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출처=보령제약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보령제약은 위궤양·위염 치료제 '스토가'(성분명 라푸티딘)를 자체 시험한 결과 발암 의심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26일 라니티딘 의약품에서 NDMA 검출된 이후 안전성 문제가 티딘계열 전체로 확산됨에 따라 라푸티딘 성분을 대상으로 자체 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시험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한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 분석기(LC-MS/MS)와 가스크로마토그래프 질량 분석기(GC-MS/MS)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했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두 방법 모두에서 NDMA가 검출되지 않았다. NDMA뿐만 아니라, 과거 발사르탄 사태 당시 논란이 됐던 N-니트로소디에틸아민(NDEA), N-니트로소디이소프로필아민(NDIPA), N-니트로소에틸이소프로필아민(NEIPA) 등에 대한 검사도 이뤄졌지만 관련 성분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최근 라니티딘 사태 이후 의사들과 환자들이 안심하고 약을 처방, 복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와 역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토가는 단일 성분으로 위산분비 억제효과와 위점막 보호효과를 보이는 제품이다. H2수용체 길항제 중 최초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 적응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