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껀떠(Can Tho)에 위치한 CGV센스 시티(Sense city) 극장 로비. 출처= CJ CGV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멀티플렉스 CJ CGV(이하 CGV) 베트남 법인이 최초로 연간 관람객 2000만명을 기록하면서 현지의 입지를 다시 확인했다. 

CGV는 지난 17일, 베트남 진출 이래 최초로 올해 누적 관람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 진출 첫 해인 2011년 440만명에 불과했던 CGV의 연간 관람객 수는 4년 뒤인 2015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고 그로부터 4년 후인 올해 드디어 베트남 진출 이후 처음으로 2000만관객을 돌파했다. CGV는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누적 관객 수 2500만명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CGV베트남은 지난 8월, 2011년 베트남에 최초로 진출한 이후 CGV를 방문한 총 관객 수가 1억 명을 기록했다. 이는 곧 베트남 국민 1인당 1번씩 CGV에서 영화를 관람한 셈이다. 현재 CJ CGV는 베트남에 78개 극장, 457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 CJ CGV가 눈에 띄는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는 전략적 인프라 확대, 차별화된 SNS 마케팅, 로컬 영화의 흥행 등을 꼽을 수 있다. 
 
CJ CGV는 관객 증대를 넘어 베트남 영화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베트남 청년 시나리오 작가들을 육성하고, 현지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스크립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CGV 베트남 심준범 법인장은 “베트남 진출 후 1억 명 누적 관객 돌파와 연 누적 최초 2천만 관객을 넘어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주신 고객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영화를 관람하고 싶은 베트남 고객들이 더욱 즐겁고 편안하게 CGV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