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유플러스가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인공지능(AI) 음성인식과실시간 Full HD(고화질) 영상 전송 기술을 탑재한 5G ‘U+스마트드론’을 공개 시연했다고 21일 밝혔다. AI와 음성인식, 여기에 5G의 네트워크 기술과 드론이라는 수단이 치안 시스템과 만나는 ‘오위일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4월 시흥시, 시흥경찰서,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스마트폴리스 및 퍼스널 모빌리티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9월부터는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미래 무인 이동체를 활용한 도심형 치안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 LG유플러스의 드론이 날고있다. 출처=LG유플러스

AI음성인식 드론을 치안 시스템에 활용하는 시연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시흥시 시흥경찰서·배곧파출소 관계자들과 함께한 시연에서 최대 고도 50m, 시속 36km로 이동하는 U+스마트드론을 스마트폰 앱(App.)을 통한 음성명령으로 제어했다.

시연자로 나선시흥경찰서 관계자가 앱에 설정된 명령어 ‘비행 시작’을 외치자 U+스마트드론은 5G망의 초저지연성을 기반으로 지체 없이 날았다. 이어 호버링(제자리 비행), 임무재개(정찰), 복귀, 착륙까지 음성으로 기체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증명됐다.

5G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의 카메라를 통한 고화질 실시간 영상 전송 기술도 시연됐다.

서재용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상무는“이번 시연은 드론 순찰대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 폴리스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라며 “향후 드론 뿐만 아니라 지능형 CCTV와 같이 5G 기반의 다양한ICT 기술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치안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