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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분양] "더블역세권·낮은 분양가" 인천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 인파"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로 송도 맞먹는 입지" 1차 프리미엄 이을까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서울지역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신규분양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신축 아파트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 SK건설이 인천 서구 가정동 571번지 가정5거리 일원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 뷰’ 주상복합단지 견본주택을 열었다. 

서울과 다소 거리가 있어도 오픈 전부터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은 대기하는 사람들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한 방문객은 "지난번에 SK리더스뷰 1차 모델하우스는 대기하는데만 3시간이 걸려서 못봤다"고 열기를 보탰다. 이번에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이하 SK 2차)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소형 평수로 구성돼 아파트는 75㎡A·B 56세대, 84㎡A~E 1733세대로 총 1789세대를 일반분양한다.  

   
▲ 오전 9시 30분 견본주택 개관을 기다리는 방문객들.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서울에서 전세 살 돈으로 여기서 집을 살 수 있다" 

집을 구하려는 실수요자들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건 가격이다. SK 2차는 84㎡ 기준으로 보면 4억 중반대에 형성돼 있다. 현재 4억원은 커녕 5억원은 가뿐히 넘는 서울 전세 시장에서 4억 중반으로 전셋집을 찾는 것도 힘들다. 수도권에서 4억 중반대로 원하는 집을 얻을 수 있다니, 이번 SK 2차는 가격 만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SK 2차의 평균 분양가는 3.3㎡ 1315만원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와 세대수는 ▲75㎡A(28세대) 3억8300만~4억1100만원, ▲75㎡B(28세대) 3억8400만~4억1300만원, ▲84㎡A(591세대) 4억2200만~4억6300만원, ▲84㎡B(122세대) 4억3300만~4억7000만원, ▲84㎡C(365세대) 4억3000만~4억7200만원, ▲84㎡D(458세대) 4억1500만~4억6100만원, ▲84㎡E(197세대) 4억2200만~4억6200만원이다. 

견본주택이 위치한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과 비교해서 저렴한 것이다"며 "앞서 지난해 분양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1차'에 프리미엄(p·웃돈)이 붙은 가격 대로 나온 것 같다"고 의견을 말했다. 실제로 당시 '루원시티 SK리더스뷰 1차'의 84㎡A 타입은 3억8900만~4억3100만원 선에 분양한 바 있다. 그러나 분양 관계자나 시장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 '교통 호재' 때문이다. 

   
▲ 루원시티2차 SK Leader's VIEW .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미분양 무덤'인 인천을 살려준 교통 호재와 제2청사 

인천광역시 서구는 2020년 2월 29일까지 주택보증공사(HUG)에 '미분양 관리지역' 관리를 받는다.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한 '시·군·구별 미분양현황’에 따르면, 대표적인 '검단신도시'가 있는 인천 서구의 미분양 물량은 7월 1894호에서 8월 497호로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을 볼 수 있다. 올해 8월 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검단신도시를 비롯한 서구의 미분양 물량은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안방 옆에 '알파룸'으로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있던 유니트에서 만난 김씨는 "인천에서 왔다"고 말했다. SK2차가 들어서는 경서동에서 왔다는 김씨는 "인천은 송도 아니면 루원시티라고 생각한다"며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대기가 너무 길었다는 30대 초반 한씨는 "서울 지하철 연장이 된다면 송도보다 서울 가기 편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은 현재 부평구청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2020년 석남역 개통 예정으로 공사 진행 중이며, 2027년에는 루원시티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인천 2호선 가정역은 운행 중이다. 다른 교통 수혜로는 BRT(간선급행버스)로 홍대나 마포로 30분이면 충분하게 갈 수 있다. 자차의 교통도 편리한데 경인고속도로 진출입로가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루원복합청사 이전 계획에 인천 거주민들이 루원시티에 갖는 관심이 크다"고 말한다. 교통 호재와 더불어 여러가지 개발 호재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부분이지만, 여느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다르게 아파트 평면이 시원하게 나와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 84㎡A 타입에서 주방 옆 알파룸에 대해 질문하는 방문객들.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시원하게 빠진 평면이 큰 장점이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아파트는 3개, 오피스텔은 2개 유니트가 제공됐다. 아파트 84㎡ 타입의 유니트는 A, C, D가 있고, 나머지 타입은 자체 스크린을 띄워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유니트를 소개하는 분양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방문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은 '알파룸(추가로 제공되는 공간)'의 활용 여부였다. 

84㎡A는 주방 옆에 '알파룸'이 있다. 무상 제공되는 알파룸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평면선택형(무상)으로 다이닝 확장형인 무상팬트리를 추가할 수 있다. 아니면 유상으로 팬트리를 하나 더 추가하는 방법도 있다. 이날 84㎡A 타입 유니트에서 알파룸에 대해 질문하는 방문객들은 대개 중년층의 여성으로 주방을 넓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마음에 들어했다. 

   
▲ 방문객들로부터 인기 있던 84㎡C의 안방 알파룸.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엔지니어드스톤'(싱크대나 주방 상판에 사용되는 인조대리석)이 벽에도 무상으로 돼 있다. 인천에서 왔다는 김씨는 "음식을 하다보면 벽에 국물이 튀곤 한다"며 "이렇게 대리석으로 마감이 돼 있으면 청소하기 편하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기줄이 가장 길던 유니트 타입은 84㎡C 였다. 젊은 방문객들은 84㎡C 타입 안방에 무상으로 제공되는 '알파룸'의 사용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한 젊은 부부는 "게임기를 놓거나 영화 스크린을 설치해도 좋겠다"고 말했고, 중년 여성들은 "여기다 안마 의자를 놓는 것도 좋겠다"며 크게 만족했다. 

이날 방문객들 중 대부분은 '루원시티 SK리더스뷰 1차' 청약에서 떨어지거나 견본주택을 관람했던 사람들이었다. 84㎡C에서 만난 40대 초중반 선씨는 "1차 모델하우스 오픈 후 방문했고 청약을 넣었다"며 "청약이 떨어졌고 다시 오게 됐다"고 말했다. 분양 상담사는 "아무래도 브랜드 아파트인 점과 1차 분양이 성공적으로 끝난 영향으로 2차에도 발길이 이어지는 것이다"고 이 열기를 진단했다. 

   
▲ 청약 상담을 받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웃돈이 붙을 요건 충분하고 실수요자들의 만족도 높다" 

이날 견본주택에서 기자가 청약 상담을 받아봤다. 청약 상담사는 "부평구청역 구도심이 이미 평당 1500만원 선이다"고 말하며, 현재 1300 중반에 평형별 분양가가 나왔지만 1500만원까지 오르는 건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구도심은 땅값도 비싸고 조합원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다"며 "대개 평면이 우수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 2차의 입지나 호재, 물건의 가치를 봐도 웃돈이 붙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른 청약 상담사는 "현재 송도가 평당 1900만~2000만원 선이다"며 "여기는 송도보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그 때문인지 기자가 공인중개업소를 취재한 결과, 11월7일 전매제한이 풀리는 '루원시티 SK리더스뷰 1차'는 현재 웃돈이 4000만~8000만원이 붙어서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청약 조건에 대해 알아봤다. SK 2차는 가점제 20%와 추첨제 80%로 진행된다. ▲청약통장을 가입한 지 1년 경과한 수도권 지역 거주자, ▲납입금액이 인천광역시(85㎡이하 250만원, 102㎡이하 400만원, 135㎡이하 700만원, 모든 면적 1000만원) 기준 예치금액에 충족 등이다. 어느 한 조건이라도 충족되지 않을 시 2순위로 밀리게 되는데, 분양 관계자들은 지난 SK 1차 청약 처럼 1순위에서 마감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 루원시티 2차 SK Leaders' VIEW 현장.(왼쪽)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루원시티 인근 공인중개업소 "현재 나와 있는 전세 매물이 15여 개다" 

가정역 인근에 있는 S 공인중개업소 대표에게 루원시티 호재에 대해 물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을 가장 큰 호재로 꼽았다. 그는 "제 2청사는 들어오는게 확정된 건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서울 지하철 7호선 호재로 더블 역세권(서울 지하철 7호선·인천 지하철 2호선)이 되는 점이 크다"고 말했다. 

먼저 분양된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 1차'는 웃돈이 붙은 상황이다. 또한 SK 2차와 달리 1년이란 짧은 전매제한 기간 때문에 시장의 관심 수요가 꽤 있는 편이다. S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11월 7일부터 SK 리더스뷰 1차의 전매제한이 풀린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자 별로 계약일이 달라 11월 24일에는 모든 1차의 물건이 풀린다"고 덧붙였다. 

   
▲ 루원시티 2차 SK Leader's VIEW 맞은편 봉수초등학교.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SK 2차가 전매제한 3년이라 상대적으로 짧은 전매제한의 1차는 투자 수요도 있다. S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1차가 웃돈을 포함한 분양가가 5억1000만원이다"고 "평당 1500만원은 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루원시티 대규모 단지들 분양을 앞두고 전세 매물을 찾아봤다"며 "현재 15여 개 전세 매물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루원시티의 개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대기가 있었다.    

인천광역시에서 '뜨거운' 송도 국제신도시와 비교했을 때 분양권 오르는 속도가 빠르다고 말한다. S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송도 8공구 분양권 오르는 속도랑 여기(루원시티)랑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인중개업소들은 대부분 '웃돈'이 얼마나 붙을 지에 대한 전망에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다. 

한 중개업 관계자는 "단정지어서 '얼마 오른다'고 말해줄 수 없는 부분이다"며 "그래도 6000만~7000만원은 오르지 않을까"고 전망했다. G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SK 리더스뷰 1차는 층별로 웃돈 호가가 다르다"며 "층 별로 웃돈 예상이 다르다"며 "저층은 4000만원, 고층은 7000만~8000만원 부르곤 한다"고 덧붙였다.   

SK 2차의 청약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기자가 찾아간 공인중개업소 4곳은 "'루원시티 SK 리더스뷰 1차'를 원했던 수요자들이 2차로 간 경우가 많다"고 예상했고, "이제 인천은 루원시티로 수요들이 몰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방문객들의 수요 현황을 확인한 것과 같은 의견이다. 

'루원시티 SK 리더스뷰 2차'의 청약은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31일이다. 계약은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간 진행된다. 

   
▲ 루원시티 SK리더스뷰 2차가 들어설 부지 근처에 비어있는 상가. 사진 = 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근처 상권 인프라 형성은 언제쯤? 

이날 기자가 확인한 루원시티와 가정역 근처 상권은 공실이 많았다. 물론 임대가 예정된 물량이 많았지만, 루원시티에 예정된 입주 물량과 대비해 빠르게 상권이 형성될 수 있을 지 궁금했다. 상가 임대만 전문으로 하고 있다는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임대료' 때문이다. 그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80만원이다"며 "원래는 200만원 불렀다"고 말했다. 기자가 알아본 결과 공실이 하나 둘 채워지고 있었다. 때문에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루원시티가 들어설 인근 상권 형성은 긍정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신진영 기자  |  yoora29@econovill.com  |  승인 2019.10.19  20: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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