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10월 둘째주 PC방에서는 확장팩 ‘섀도우킵’을 발표한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사용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그외 대부분의 인기 게임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줄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10월 2주(2019.10.07 ~ 2019.10.13)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10월 2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6.2% 감소한 2950 만 시간을 기록했다. 상위 30위권 게임 중 27개의 게임이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줄었다. 

지난 이달 6000일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이주에도 순항했다. 전체 점유율 순위는 5위를 기록했으며 이용 시간은 8.6% 상승한 95만 시간을 기록했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4.5% 증가해 1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주간 이용 시간은 약 21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리니지는 한글날을 맞아 국왕의 수렵 사냥터를 추가했다.

확장팩 ‘섀도우킵’을 발표한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사용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용 시간은 전주 대비 56.3%로 대폭 상승해 약 7만 4000시간을 기록하며 순위는 10계단 상승한 23위로 집계됐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배틀넷 플랫폼에서 스팀으로 이전하면서, 메인 스토리 ‘새로운 빛’을 무료로 공개했다. 기존 PC 플레이어는 본인의 수호자와 장비, 진척도, 실버, 기존에 배틀넷에서 구매한 아이템을 아무 비용 없이 그대로 스팀으로 옮길 수 있다.

확장팩 섀도우킵은 달의 그림자로부터 새로운 악몽이 출현하며, 이 악몽이 달을 벗어나 인류를 암흑기로 되돌리기 전에 에리스 몬과 힘을 합쳐서 처치하는 스토리다. 새로운 목적지 달을 비롯해, 새로운 이야기, 퀘스트, 던전, 장비, 레이드 등이 추가됐다.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는 전주 대비 각각 5.2%, 10.6% 사용시간이 하락했다. 주간 사용시간은 LoL 1374만시간, 배틀그라운드 318만시간이다. 오버워치는 전주 대비 12.8% 하락했다. 

메이플스토리와 리니지를 제외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게임)도 대체로 전주 대비 사용량이 감소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6.5%), 던전앤파이터(-9.5%), 로스트아크(-5.7%), 패스오브액자일(-14.9%), 리니지2(-9.8%) 등으로 나타났다.

▲ 2019년 10월 2주(2019.10.07 ~ 2019.10.13)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