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IDC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에서 한국 '디지털 트랜스포머'상을 수상했다. 출처=KB증권

[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KB증권이 16일 인터내셔날 데이터코퍼레이션 코리아(한국 IDC)가 개최한 2019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IDC DX 어워드)에서 한국 ‘디지털 트랜스포머(Digital Transformer)’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DC DX 어워드는 아시아-태평양(AP) 지역 최고의 디지털 리더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아태지역 12개국에서 진행된다. IDC는 IT 및 통신, 소비자 테크놀로지 부문 글로벌 시장 분석·컨설팅 기관이다.

KB증권은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업무효율화, 핀테크 업체 제휴 등 오픈 플랫폼 생태계 구축, 자산관리 영업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비즈니스 모델 변화와 시장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종합상인 ‘디지털 트랜스포머’상을 수상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머는 디지털 및 혁신기술을 활용하여 프로세스, 운영 모델, 고객 경험 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조직에 수여되는 상이다. 작년에는 해당 요건을 충족한 국내 수상기업이 없었고 올해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KB증권이 수상했다.

KB증권은 150여개 단순/반복업무에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프로그래밍을 이용한 업무 자동화)를 적용하여 연환산 약 2.7만시간(올해 9월 기준)을 절감했으며, 자연어 기반 사내 업무응대 챗봇(Talk KB)을 론칭하는 등 업무 효율성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KB증권은 지난 4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국내 선도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와 제휴를 맺고Open-API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하는 한편, 고객관리와 영업지원 시스템인 SFA(Sales Force Automation)를 구축하고 종이 없는 디지털창구 고도화, 빅데이터 플랫폼 시범 구축, 자산관리 엔진, 외부영업 전용 시스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고객중심과 혁신주도라는 핵심가치 달성을 위해 디지털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업무효율화,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휴, 디지털채널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