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제주항공이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소재 제주항공 회의실에서 김재천 경영본부장과 채용 면접위원으로 선발된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 채용 문화 정착을 위한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면접위원들이 서명한 서약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갖고 성실하게 평가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상세 내용으로는 ▲비밀 누설 금지 ▲제척·기피·회피 사항 ▲외모와 신체조건· 사생활에 대한 언행과 칭찬·충고·훈계 등을 하지 않는 등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내용을 담았다. 

서약식이 끝난 후 진행한 면접위원 교육에서 김재천 경영본부장은 “공정한 채용은 좋은 인사관리의 전제이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을 통해 면접위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2019년 하반기 공개채용부터 입사지원서에 증명사진 제출을 없애고,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작성 분량도 늘렸다. 또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국민체력100인증을 통한 객관적인 체력검정 결과를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