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중국의 화웨이가 스위스 통신사 선라이즈와 만났다. 유럽 5G 네트워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화웨이와 선라이즈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유럽 최초의 '5G 공동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민간과 공공 분야에서 5G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연구 및 개발 부문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센터는 스위스 오피콘(Opfikon)에 위치한 선라이즈 본사와 함께 이미 상용화 중이거나 상용화 예정인 라이브 5G 시나리오를 도입함으로써 스위스 내 5G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과 올라프 스완티(Olaf Swantee) 선라이즈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최초의 5G 공동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했다. 출처=화웨이

화웨이는 이 곳에 최신 기술을 갖춘 오픈랩을 운영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오픈랩에서 엔드투엔드(End-to-End) 라이브 5G 네트워크를 이용, 상용화 이전 단계의 애플리케이션이나 솔루션을 실제 5G 환경에서 테스트할 수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의 부품과 테스트용 기기도 사용할 수 있다.

선라이즈는 스마트 농장, 스마트 제조, 게임 등 다방면에서 5G를 활용할 예정이다.

라이언 딩(Ryan Ding)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은 "5G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서는 건강하고 풍부한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양사는 5G 서비스 혁신과 기술 개발을 위해 5G 공동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올라프 스완티(Olaf Swantee) 선라이즈 최고경영자(CEO)는 "5G 선도 기업인 양사는 유럽 최초의 5G 공동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소함으로써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약했다"며 "민간과 공공 분야에 모두 활용 가능한 5G 애플리케이션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특히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