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폴라로이드 오리지널스의 한국 공식 총판 회사인 두릭스가 휴대폰 속의 디지털사진을 폴라로이드 필름으로 인화할 수 있는 ‘폴라로이드랩(Polaroid Lab)’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가격은 17만9000원이며, 호환이 가능한 필름은 i-Type과 600 Type이다.

폴라로이드랩은 상단 작은 암실 역할을 하는 렌즈 인화 시스템과 폴라로이드만의 화학 기술이 결합하여, 휴대폰으로 촬영한 디지털 사진을 폴라로이드 필름으로 인화하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 폴라로이드랩이 등장한다. 출처=두릭스

스마트폰의 디지털 사진과 아날로그 감성의 폴라로이드 장점이 더해지는 장면이 매력적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필름 인화의 정확도를 높여주고 편집 기능을 제공하지만, 인화 과정에서는 디지털 센서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포토 프린터 제품 중에서는 완전한 아날로그 방식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폴라로이드오리지널스 전용 앱을 통해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 중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 후 액정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여 폴라로이드랩 위에 올려놓는다. 그 후에 하단 빨간 색 버튼을 누르면 제품 내에서 이미지를 인식하여 스캔하고 사용자가 넣어 놓은 필름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짧은 시간 내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재탄생된다.

휴대폰으로 촬영된 동영상을 전용 앱을 통해 AR로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사진 인화 전 다양한 컷으로 변경 가능한 콜라주 기능도 눈길을 끈다.

두릭스 김주완 대표는 “폴라로이드랩은 일상을 예술로 만들어주는 내 손 안의 아날로그 사진관이 될 것”이라며, “휴대폰에 수없이 저장된 사진들을 폴라로이드랩으로 인화하여 직접 손에 쥐어 보면서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을 되살려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