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9039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9.4%에 해당한다. 인도 예정일은 2021년 8월이다. 

▲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출처=대우조선해양

계약상대와 컨테이너선 규모 등은 선주사 측의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선가를 고려했을 때 2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회사 측은 “이 계약은 선주 및 당사가 이행해야 하는 계약 발효 조건이 있다”며 “계약기간 및 최종정산 금액은 공사 진행 과정에서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 현재까지 총 50억7000만 달러를 수주, 수주 목표(83억7000만 달러)의 60%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9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7척,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잠수함 4척 등 총 25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