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9월 기준 COFIX(코픽스 : 자금조달비용지수) 중 신규취급액 코픽스의 큰 폭 상승으로 신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대출자의 금리 부담이 커 질 전망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9월중 신규취급액기준)는 1.57%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잔액기준 코픽스(9월말 잔액기준)는 1.87%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60%를 기록하여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의 상승으로 당장 16일 이후 신규 취급되는 주담대의 금리는 상승분 만큼의 금리 부담을 더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지난 9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시중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상승, 하락할 때 이를 반영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및 후순위채·전환사채를 제외한 금융채가 포함된다. 신규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도 포함해 산출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新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선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