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유플러스가 15일 헬스와 쇼핑 분야에 5G를 접목한 ‘생활밀착형 5G 서비스’인 ‘스마트홈트’와 ‘U+ AR쇼핑’을 발표했다. 5G 개막과 함께 선보인 5대 서비스 (U+ VR, U+ AR, U+ 프로야구, U+ 골프, U+아이돌Live)가 5G 서비스 1.0이라면 엔비디아와 만난 클라우드 게임 및 5G로 창조한 AI 헬스 콘텐츠와 AR 쇼핑이 2.0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5G 킬러 콘텐츠 서비스를 모색하려는 LG유플러스의 전략에 시선이 집중된다.

▲ LG유플러스의 5G 킬러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출처=LG유플러스

AR과 헬스의 만남에 시선이 집중된다. 미국의 홈트레이닝 스타트업인 미러가 약 36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홈트레이닝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트를 전면에 거는 분위기다. 5G와의 시너지가 예상되는 홈트레이닝 시장 진출을 위해 카카오VX와 독점 제휴해 근력,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약 200여편 이상의 헬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카오VX 김병준 본부장은 "스마트홈트의 AI코칭(양방향서비스) 서비스를 통해 다이어트, 헬스뿐만 아니라 골프, K-POP, 키즈등과 같이 다양한 영역으로 홈트레이닝 장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며, 그에 맞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영상 콘텐츠와 홈트레이닝 관련 용품, 식품 등의 구매 및 제공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AR 쇼핑도 눈길을 끈다. U+AR 쇼핑 서비스며 앱스토어에서 U+AR쇼핑앱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 후 방송중인 홈쇼핑 화면을 비추면 된다. 홈쇼핑 채널을 인식하면 방 송중인 상품관련 정보가 TV 주변에 AR형태로 제공된다.

쇼핑하듯 상품을 360도로 돌려가면 자세히 볼 수 있는 3D AR기능과 방송에 나오지 않은 상품정보를 영상으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비디오AR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상품은 내가 원하는 공간에 배치해 볼 수도 있다. 한번 상품을 인식하면 스마트폰으로 TV화면을 비추지 않아도 화면을 내려 자유롭게 정보확인이 가능하다. 홈쇼핑과 협력한다.

LG유플러스는 5G 킬러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2.0 버전으로 AI 헬스와 AR 쇼핑을 낙점한 분위기다. 특히 쇼핑의 경우 AR 기술을 적극 활용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의 3.0 버전도 VR, AR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LG유플러스의 공격적인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LG유플러스 김준형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 가입자가 300만을 넘어선 지금, 좀 더 다양한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한 영역에 5G를 접목할 것이며,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LG유플러스의 VR, AR의 진화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