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최근 군 장병들에게 스마트폰을 보급하자 면회를 오는 가족들의 숫자가 줄었고, 현지 숙박업체들이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여기어때가 대국민 국군 소통서비스 앱 ‘더 캠프’에 숙소를 공급하며, 군 부대가 위치한 지역의 합리적 숙박 상품에 힘을 보탠다고 15일 밝혀 눈길을 끈다.

전국 5만 숙소를 연동한다는 설명이다. 캠프는 입대한 장병과 가족, 지인의 커뮤니티이자, 휴가와 면회 등 일정을 공유하는 앱이다. 이번 연동을 통해 숙소 예약 기능이 확장됐다. 여기어때의 공급 상품은 중소형호텔부터 호텔ㆍ리조트, 펜션, 캠핑, 게스트하우스 등 우리나라 모든 숙소 카테고리를 포함한다.

▲ 여기어때와 더 캠프가 만났다. 출처=여기어때

군 주둔 지역에 있는 다양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를 공급하는 디딤돌이 된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군주둔 지역에서는 군장병 외출, 외박에 맞춰 높은 요금을 받는 문제가 지적돼, 숙박 상품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 요구가 커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행보라는 설명이다.

여기어때는 “다양한 상품과 고도화된 시스템 등으로 숙소 예약 생태계를 개선할 것”이라며 “이번 더 캠프와의 협업으로 군장병 및 가족, 지인 수요를 충족하는 질 높은 서비스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