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임자산운용 1조3000억원대 환매중단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는 14일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누적 8466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가 중단됐다”고 말함.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10일 사모채권과 메자닌에 투자하는 펀드 55개의 환매를 중단함. 1차 환매 중단 대상 펀드는 사모채권 3839억원(37개)과 메자닌 2191억원(18개) 등 6030억원 규모. 이날 2차로 2436억원 규모 무역금융 펀드 38개의 환매도 추가로 중단. 여기에 만기 시 상환금 일부가 지급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펀드는 56개이며 잔여금액은 4897억원. 원 대표는 "메자닌 펀드 중 코스닥벤처펀드 1천770억원 규모는 만기 상황에 따라 환매 연기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며 "환매 연기 금액 범위는 1조1593억원에서 1조3363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밝힘.

◆ 4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비관적'

14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 지수’ (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보다 1포인트 하락한 72로 집계. 경기전망지수가 100이하이면 분기 경기를 전 분기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이상은 그 반대.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85로 2분기보다 3포인트, 내수기업 경기전망지수는 69로 1포인트 하락함. 

◆ 삼성전자, 1년4개월 만에 5만원대 마감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4만9150원)보다 850원(1.73%) 오른 5만원으로 거래 마감.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5만300원까지 올라 신고가도 새로 씀.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7조7000억원으로 발표. 시장 기대치를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반도체 업황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있음. 

◆ 2019년 노벨경제학상, 미국 바네르지·뒤플로·크레이머 3명 수상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2019년 제51회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함. 에스테르 뒤플로(46)와 마이클 크레이머(55), 아브히지트 바네르지(58) 등 3명의 미국 경제학자들에게 돌아감. 수상자들은 교육과 아동 건강에 관한 가장 효율적인 개입 등 세계 빈곤 문제를 작은 주제로 나눠 접근하는 방식으로 높은 평가. 위원회는 “인류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는 모든 형태의 세계 빈곤을 줄이는 것으로, 7억명 이상이 극도로 낮은 소득으로 연명하고 있다”며 이들이 수행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   

◆ 문체부, '스크린 상한제' 도입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한국영화산업 발전계획’을 발표.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은 “강소제작사 육성(메인투자) 펀드를 신설하고 다양한 영화의 창작·유통을 도우며 ‘가치봄’ 시스템 확산과 ‘우리 동네 소극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힘. 영화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3대 핵심전략을 중심으로 총 11개 중점 과제 선정. △영화산업의 성장 기반 강화, △창작자 중심의 새롭고 다양한 한국영화, △일상 속 영화 향유 문화 확산 등 3가지. 문체부는 ‘강소제작사 육성(메인투자) 펀드’를 내년부터 신설하고 올해 말 시행 종료 예정이던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종료 기한을 2022년까지 연장하기로 함. 

◆ 삼성 SDI, ESS 화재 안전대책 발표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 근절을 위해 2000억원대 규모의 안전 대책을 14일 발표. 삼성SDI는 지난 1년 동안 1000여곳의 국내 전 사이트를 대상으로 ▲외부의 전기적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한 3단계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배터리 운송이나 취급 과정의 충격 확인 센서를 부착하며 ▲시공업체 정기교육을 실시하고 ▲이상 상태 감지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이달 내 마무리 하겠다고 밝힘.

◆ 울산시·세종시 자율주행 배송서비스 '일라이고' 시범 운영

이마트는 15일부터 2주간 서울 여의도점에서 자율 주행 배송 서비스 '일라이고(eli-go)'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힘.이번 시범 운영은 자율주행 차량 1대로 진행되며 여의도 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매장 내 키오스크로 자율 주행 배송을 신청.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자율 주행 배송 차량에는 운행 요원 1명과 배송 요원 1명이 동승하게 됨.‘토르 드라이브’와 함께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일라이고(eli-go)’를 시범 운영한다고 이날 밝힘. 

◆ 대한항공, 단기 희망 휴직제도 실시

대한항공은 직원들의 자기계발, 가족 돌봄, 재충전 등을 위한 3∼6개월의 단기 희망 휴직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힘. 대상은 근속 만 2년 이상의 휴직을 희망하는 직원으로, 오는 25일까지 휴직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내달부터 내년 5월까지의 기간에 3개월을 휴직할 수 있음. 또 1차례에 걸쳐 기한 내 최대 추가 3개월 연장이 가능. 다만 인력 운영 측면을 고려해 운항승무원, 해외 주재원, 국내외 파견자, 해외 현지 직원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 

◆ 브렉시트 재협상 막판 타결 시도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오는 17∼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15일에도 브렉시트 협상.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여왕 연설'을 통해 주요 입법안을 내놓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하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우리는 오는 31일 EU를 떠날 것이다. 브렉시트를 해내자"고 말함.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협상은 여전히 건설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함. 영국과 EU는 정상회의 전날인 16일까지 협상 노력을 이어갈 예정.

◆ 넷마블, 웅진코웨이 1조8600억대 인수

14일 투자은행(IB)업계와 웅진그룹에 따르면,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8000억원 중반대에 인수하겠다고 제시함. 주당 9만8000여원 수준. 무엇보다 넷마블은 인수전에 참여한 배경으로 웅진코웨이의 사업모델이 ‘구독경제’를 꼽음.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은 “향후 ‘실물구독경제’ 모델이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렌털모델은 변화가 느렸지만, IT 기술과의 결합으로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 구독경제는 월 일정금액을 내고 서비스를 제공받는 형태의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