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배달의민족이 시간제로 일하는 배달 라이더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KB손해보험, 인슈어테크 업체 스몰티켓과 손잡고 ‘시간제 이륜자동차 보험’ 상품을 개발해 11월부터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보험이 필요하면 정해진 시간에만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최근 도입한 시간제 배달 근무 방식인 ‘배민커넥트’를 고려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배달의민족은 현재 금융감독원의 상품 승인 전까지 배민커넥트 라이더가 안심하고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유상운송용 이륜차 보험 가입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 배민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출처=배달의민족

배민커넥트는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본인 소유의 이동 수단으로 배달 업무를 하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이다. 라이더가 가정용 이륜차보험에 가입하고 있다면 배달 근무를 하는 동안 시간 단위로 유상운송보험이 자동 적용되며, 비용적으로 합리적인 상품이다.

최근 배달업 종사자들의 사고가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나온 의미있는 상품이라는 평가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달 업무는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배민커넥트 구상 단계부터 KB손해 보험, 스몰티켓과 협의해 상품을 준비해왔다”며 “모두의 노력으로 배민커넥트 출시 시점에 라이더의 위험 보장 방안을 만들 수 있었다. 배민커넥트의 모든 라이더가 안전하게 근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은 앞으로 다양한 개인 이동 수단에 대한 안전보장 방법도 모색한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