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한국여행업협회(KATA)에서 법인영업부문장 남상준 전무(좌측)와 한국여행업협회 오창희 회장(우측) 및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업자배상책임보험 단체 가입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출처=KB손해보험

[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KB손해보험은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여행업협회에서 여행업자배상책임보험 단체 가입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날 협약식은 KB손해보험 법인영업부문장 남상준 전무와 한국여행업협회 오창희 회장 및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체결된 주요 협약으로는 한국여행업협회 소속 회원사들의 여행업자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위한 협회 전용상품 개발 및 전산시스템 구축 등이다. ​​

이번 협약을 통해 KB손해보험과 한국여행업협회는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단체 할인율을 적용해 개별 가입하는 경우 보다 30% 이상 저렴한 보험료를 제공할 예정이며, 각 회원사별 매출규모와 원하는 보상한도를 선택하면 즉시 보험료 안내가 가능하게 하는 등 가입절차도 대폭 간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여행업자배상책임보험은 여행사의 과실로 여행객 등 제 3자가 입은 손해에 대해 여행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법률상배상책임을 보장하는 보험을 말한다. 하지만 기존 중소형 여행사들은 여행업자배상책임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느끼더라도 높은 보험료와 복잡한 가입 절차 등으로 인해 보험 가입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중소형 여행사들의 보험 가입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상준 KB손해보험 법인영업부문장 전무는 “​지난 5월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등으로 여행객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여행사들의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통해 안전한 여행문화 구축 및 여행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