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소코리아 매장 전경. 출처= 미니소코리아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경영 컨설팅 기업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SPA 브랜드 미니소(MINISO)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한국 법인인 미니소코리아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 합병으로 미니소코리아는 비즈니스인사이트가 보유한 유통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23년까지 국내 300개 매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니소코리아는 특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일명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겨냥하는 미니소 만의 대체 불가 상품 구성력 등으로 가속 성장의 시너지를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연말에는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미니소×마블 IP 상품 전문 매장 개점이 계획돼 있어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니소코리아는 전 세계 80개국에 진출한 미니소 유통망을 통해 고품질 국내 상품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미니소코리아는 최근 미니소 중국 본사와 국내 상품에 대한 소싱 및 수출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으며, 동아쏘시오홀딩스, L&P코스메틱스와 미니소 제품 공동 개발 및 수출을 위한 MOU 체결을 완료했다. 

미니소코리아를 인수 합병하며 업계를 놀라게 한 비즈니스인사이트는 컨설팅·의료·유통사업 등을 폭넓게 전개하는 회사다. 올해 4월 백화점·쇼핑몰·면세점 개발을 주도한 국내 유통업의 산증인인 양창훈 前 HDC아이파크몰과 HDC 신라면세점 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취임해 주목받았다. 

비즈니스인사이트의 자회사 중 F&B 사업, 슈퍼마켓 사업, 상업시설 운영 사업에 특화된 리테일앤인사이트가 이번 인수합병한 미니소코리아의 직접 모기업이 된다. 미니소코리아의 새로운 수장으로는 가든파이브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인호 현 리테일앤인사이트 대표가 선임됐다. 

비즈니스인사이트 양창훈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 온 미니소와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 고품질 우수 상품을 전 세계 미니소 유통망에 공급하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소코리아의 새로운 수장 김인호 대표는 “리테일앤인사이트의 유통 산업에 대한 노하우는 
앞으로 미니소코리아의 새 도약에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