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유세윤이 아들에게 좋은 아빠로 거듭난 계기를 밝혔다. 

평소 유세윤은 아들과 친구 같은 아빠로 다정한 모습을 공개했다. 

유세윤은 앞서 한 프로그램에서 아들 이야기가 나오자 애틋함과 애정을 보였다. 

유세윤은 "아들이 혼자 노는 법을 터득했더라"면서 외동아들이 혼자 겪었을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다섯 살 때부터 놀아주기 시작했다. 좋은 남편과 좋은 아빠를 하는게 개그맨이라는 직업과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친구들하고 많이 놀았다"고 밝혔다. 

강호동이 "지금은 아이와 잘 놀아주는데 바뀐 계기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유세윤은 "아빠가 놀아주지 않아서 아이가 외롭다는 걸 느꼈다"며 "2년 넘게 아들의 등굣길에 동행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30대에 못한 일 중 가장 후회되는 일은 둘째를 가지지 못해서 첫째가 외로움을 느끼게 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들 사진을 SNS에 대해 올리는 이유도 "내가 아빠라는 것을 말하고 싶고, 아이가 나를 좀 더 친한 친구로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유세윤의 이야기를 듣던 집주인은 "노력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민망한듯 "그 무렵에 놀 친구들이 떨어졌다. 친구들이 다 결혼하고 바쁘고 심심하던 찰나에 아들하고 놀아준거다"라며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