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둘째 주까지 원유 가격 추이. 출처=오피넷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유류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직후부터 줄곧 상승세를 기록하던 국내유가가 7주 만에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11일 기준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5원 하락한 리터당 1542.7원, 경유는 1.0원 내린 1390.4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고가인 SK에너지는 하락한 반면 최저가인 알뜰주유소는 상승했다. 

▲ 10월 둘째 주 상표별 원유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8원 하락한 리터당 1558.5원이었다. 경유도 1.3원 하락한 1406.5원이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상승한 리터당 1520.2원이었다. 경유도 1.0원 오른 1369.0을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구가 모두 하락했다.

▲ 10월 둘째 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0원 하락한 리터당 1639.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1542.7원 대비 96.8원 높았다. 대구 휘발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0.4원 하락한 리터당 1511.2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는 128.3원 낮았다.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7.9원 하락한 리터당 1478.0원이었고, 경유 또한 11.6원 내린 1303.3원이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최고가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 대비 0.1원 상승한 리터당 1488.4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13.1원 내린 리터당 1468.7원이었다. 

▲ 10월 둘째 주 사별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전망 불투명 및 OPEC의 올해 석유수요 증가분 하향 예상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OPEC 추가 감산 기대감과 OPEC 9월 원유 생산감소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