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삼센트럴아이파크' 견본주택. 사진 = 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이제는 청약 가점이 평균 70점이 돼야 서울에 집을 구할 수 있게 됐다. 11일 현대산업개발HDC가 시공한 개나리 4차 재건축 단지인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청약 당첨자가 발표됐다.

이날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최고 청약 가점은 84㎡A 타입에서 나왔다. 해당 타입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1세대 모집에 4713명이 몰려 46.66대 1을 기록했다. 당첨가점은 최저 64점에 최고 75점으로 평균 65.34점을 기록했다. 

평형별 당첨 가점은 84㎡B가 최저 64점에서 최고 74점으로 평균 66.93점, 115㎡B가 최저 69점에서 최고 74점으로 평균 71.5점, 125㎡A가 최저 68점에서 최고 69점으로 평균 68.5점, 125㎡B가 최저 63점에서 최고 67점으로 평균 65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 '래미안 라클래시'가 최고 청약 가점이 79점으로 71㎡B 타입과 84㎡A 타입에서 나온 것과 비교하면 조금 낮아졌지만, 이번에도 무주택 현금부자들의 청약통장이 대거 쏟아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의 최고 청약 가점도 79점이었다. 

현행 청약 점수는 무주택기간 32점, 부양가족 수 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7점 등 만점 84점으로 구성된다. 60점이 넘으려면 무주택기간(32점)과 청약통장 보유기간(17점)과 부양가족 2인 이상 조건도 충족시켜야 한다. 공인중개업을 하는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무주택기간 10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 10년, 4인 가족을 충족해야 60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