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한국 화웨이와 KBIZ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이 국내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1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5G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은 5G 가입자 수가 약 280만명에 이르는 등 5G 생태계가 빠르게 조성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도 국내 5G 콘텐츠 개발 활성화와 유관 산업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 한국화웨이 멍샤오윈 대표(왼쪽)와 KBIZ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주대철 이사장(오른쪽)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화웨이

두 기관은 200여개 협동조합 회원사뿐 만아니라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5G 오픈랩에서 자유롭게 자사의 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화웨이가 오픈한 5G 오픈랩과 연계한 다양한 가능성 타진에 나서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들의 5G 전략에도 힘을 더한다는 설명이다.

주대철 KBIZ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화웨이와의 협력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5G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먼저 개발하고 테스트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화웨이의 5G 오픈랩을 발판으로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멍샤오윈 한국 화웨이 대표는 "한국화웨이는 ‘한국에서 한국을 위한’ 이라는 이념하에 한국의 건강한 ICT 생태계 조성 및 한국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5G 오픈랩은 테스트 플랫폼일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협력 공간이기도 하다.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화웨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적 성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