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임형택 기자]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서울시민의 생활유물 1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지난달 26일 개관했다.
노원구 공릉동 구 북부법조단지 부지에 조성된 서울생활사 박물관은 도시재생 관점에서 기존의 법원 및 검찰청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문화 시설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총 3개동 △생활사전시실(본관 1~4층) △어린이체험실 '옴팡놀이터'(본관 1~2층) △구치감전시실(별관1동) △교육실(별관 2동) 연면적 6919㎡ 규모로 구성됐다.
특히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는 해방 이후 서울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생생한 인터뷰와 관련 유물을 통해 추억을 회상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 구성이 되었으며, 온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서울풍경(1F)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서울이 현재의 발전한 도시가 되기까지 변화 모습을 보여주는 개괄 전시 공간으로, 폐허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부지런히 살아 온 서울시민들의 활기찬 모습을 시대별 사진, 영상자료 등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살이(2F)
서울에서 살아 온 '서울 사람'들에 대한 전시공간으로, 서울로 모여든 사람들, 서울에서 성장하고, 결혼하고 아기를 낳아 기르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서울의 꿈(3F)
서울 사람들의 바쁜 일상에 대해 소개하는 공간으로,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집, 열성적인 자녀교육, 가족을 위해 바쁘게 일을 했던 부모님의 직업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개관특별전 '수집가의 방'(4F)
수집가의 방 전시는 시민의 소장품으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민참여 전시로 소장품에 대한 다양한 기억과 이와 관련된 서울에서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수집가의 방'전시는 11월 30일까지다.
구치감 전시실
구치감은 1974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서 재판을 기다리던 미결수들이 머무르던 장소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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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성 기자 : pjh3714@econovill.com
임형택 기자 : ooyt12@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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