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임형택 기자]

▲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서울시민의 생활유물 1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지난달 26일 개관했다. 사진=임형택 기자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서울시민의 생활유물 1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지난달 26일 개관했다.

노원구 공릉동 구 북부법조단지 부지에 조성된 서울생활사 박물관은 도시재생 관점에서 기존의 법원 및 검찰청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문화 시설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총 3개동 △생활사전시실(본관 1~4층) △어린이체험실 '옴팡놀이터'(본관 1~2층) △구치감전시실(별관1동) △교육실(별관 2동) 연면적 6919㎡ 규모로 구성됐다.

특히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는 해방 이후 서울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생생한 인터뷰와 관련 유물을 통해 추억을 회상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 구성이 되었으며, 온 세대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서울풍경(1F)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서울이 현재의 발전한 도시가 되기까지 변화 모습을 보여주는 개괄 전시 공간으로, 폐허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부지런히 살아 온 서울시민들의 활기찬 모습을 시대별 사진, 영상자료 등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천만의 도시, 서울 전시 작품은 천만 도시로 성장한 서울의 모습을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해방까지 서울과 관련된 주요 역사적 순간들을 시간의 역순으로 보여준다. 사진=임형택 기자
▲ 6.25전쟁 직후 폐허와 재건이 혼재하는 1950년대 서울, 하루가 다르게 개발되던 1960~80년대 서울, 시민들의 시선으로 바라 본 현재의 서울을 사진과 영상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 사진=임형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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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살이(2F)

서울에서 살아 온 '서울 사람'들에 대한 전시공간으로, 서울로 모여든 사람들, 서울에서 성장하고, 결혼하고 아기를 낳아 기르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 서울 시민의 성장 부스에서는 서울토박이와 6.25전쟁 직후 서울로 모여든 사람들의 생활상을 소개하여 서울사람들의 구성과 정체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기회를 찾아 서울로 상경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그 결과 시역이 확대되고 인구가 증가하여 마침내 거대 도시 서울이 형성된 과정을 소개한다. 사진=임형택 기자
▲ 사진=임형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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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백 년 동안 서울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지방으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 대부분은 한양 사람의 후손이 아닌 새로운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 사진=임형택 기자
▲ 서울가족 탄생하다 전시부스는 젊은 청춘들이 서로의 짝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가족을 이루어 서울을 삶의 터전으로 뿌리내렸던 이야기를 전시한다. 결혼 과정과 세대별 결혼이야기, 서울사람의 결혼이야기를 통해 가족 탄생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사진=임형택 기자
▲ 사진=임형택 기자
▲ 서울내기 나고 자라다 전시 공간에서는 서울사람들의 출산과 육아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출산 방식의 변화 등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우량아 선발대회, 가족계획사업과 같이 사회상을 반영하는 과거 서울의 이야기까지, 해방 이후 서울내기의 어린 시절을 담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 사진=임형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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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꿈(3F)

서울 사람들의 바쁜 일상에 대해 소개하는 공간으로,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집, 열성적인 자녀교육, 가족을 위해 바쁘게 일을 했던 부모님의 직업을 만나볼 수 있다.

▲ 내 집을 꾸꾸다 전시공간에서는 시대변화에 따른 주택의 변화와 주거생활의 변화상을 거실과 부엌으로 복원하여 당시 생활문화를 보여준다. 사진=임형택 기자
▲ 사진=임형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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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고 경쟁하다 전시공간에서는 해방 이후, 초등 교육의 확대 과정, 치열했던 중,고등학교의 입시제도 변화 등 서울 교육의 변화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다양한 학교행사와 학창시절 서울 시민들의 추억 이야기를 전달한다. 사진=임형택 기자
▲ 사진=임형택 기자
▲ 사진=임형택 기자
▲ 가족을 위해 일하다 전시공간에서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부지런히 일한 부모님의 직업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보여주고, 관련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서울 시민들의 생업 현장을 살펴볼 수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서울생활사박물관 개관특별전 '수집가의 방'(4F)

수집가의 방 전시는 시민의 소장품으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민참여 전시로 소장품에 대한 다양한 기억과 이와 관련된 서울에서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수집가의 방'전시는 11월 30일까지다.

▲ 사진=임형택 기자
▲ 사진=임형택 기자
▲ 사진=임형택 기자
▲ 사진=임형택 기자
▲ 사진=임형택 기자
▲ 사진=임형택 기자
▲ 사진=임형택 기자

구치감 전시실

구치감은 1974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서 재판을 기다리던 미결수들이 머무르던 장소다.

▲ 구치감 전시실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구치감 시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현했다. 또한 면회실을 나서면 서울의 옛 골목길이 펼쳐져 근현대 서울의 생활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진=임형택 기자
▲ 구치감은 교정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미결수용자가 조사나 재판을 받기 위해 검찰청 내에 일시적으로 머무는 장소로 범죄를 반성하는 영상, 수형 물품 등 교정본부에서 기증 받은 자료를 활용해 구치감을 재현했다. 사진=임형택 기자
 
 
▲ 서울의 옛 골목길 체험은 1960~80년대 옛 골목길에서 마주했던 자취방, 만화방, 음악다방, 여관 등 체험형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사진=임형택 기자
▲ 서울의 옛 골목길 체험은 1960~80년대 옛 골목길에서 마주했던 자취방, 만화방, 음악다방, 여관 등 체험형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사진=임형택 기자
▲ 서울의 옛 골목길 체험은 1960~80년대 옛 골목길에서 마주했던 자취방, 만화방, 음악다방, 여관 등 체험형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사진=임형택 기자
▲ 서울의 옛 골목길 체험은 1960~80년대 옛 골목길에서 마주했던 자취방, 만화방, 음악다방, 여관 등 체험형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사진=임형택 기자
▲ 서울의 옛 골목길 체험은 1960~80년대 옛 골목길에서 마주했던 자취방, 만화방, 음악다방, 여관 등 체험형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사진=임형택 기자

서울생활사박물관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체험 장소 등 정보와 현장 모습이 궁금하시거나 가보시고 싶은 곳이 있으시다면 제보 바랍니다.

 박재성 기자 : pjh3714@econovill.com 

임형택 기자 : ooyt12@econov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