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국토교통부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10일 도시재생뉴딜 선정지역 중 21곳에 대해 원활하고 효과 있는 사업계획 추진과 실행을 지원하고자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6동)에서 컨설팅단(단장 한양대 구자훈 교수) 출범식을 가졌다. 

지자체와 지역공동체, 주민 등으로부터 있어왔던 지속적인 요청을 감안해 ‘17년 뉴딜정책 시행 이래 최초 도입하는 컨설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는 지자체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 21곳 내외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컨설팅에 착수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기존 재개발 일변도의 도시정비방식과 달라 새로운 컨설팅의 필요성이 있다”며 “일부 지역의 경우 거버넌스, 역량 부족, 주민 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컨설팅은 21개 대상 지역(15개 광역)을 수도권, 충청권, 호남·강원권, 영남권으로 나눠 올해 12월까지 각 지역별로 최대 5회 실시할 예정이다. 

구자훈 교수는 “지역사회가 갖고 있는 잠재력과 역량을 토대로 지자체가 도시재생을 추진하는데 전문성 있는 활성화방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며 “이번 컨설팅으로 지역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한국적 도시재생모델이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은 “도시재생의 틀과 내용을 만드는 데 주력하느라 현장에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과 지원이 부족했다”며 “자생·자족적인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주민과 지자체가 스스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