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플랫폼 토스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2월 처음으로 서비스를 출시한 후 처음으로 1000만 고지를 밟았다. 월간 활성 사용자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동력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토스의 누적 다운로드는 3400만 이상이며, 누적 가입자는 150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10월 현재 토스의 누적 송금액은 60조를 돌파했다.

▲ 토스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출처=토스

모바일 금융 허브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간편송금 서비스뿐 만 아니라, 계좌·카드·보험 등의 조회 서비스, 예금·적금·대출 등의 뱅킹 서비스, P2P·펀드·해외주식 등의 투자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토스가 한 달 1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민 금융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면서 “토스를 사용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사용 경험을 통해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규제 등의 이슈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무엇보다 과도한 마케팅을 바탕으로만 일관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점은 부담이다. 이에 대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