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가 지난 '혁신신약살롱 판교'에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용 신약 후보물질 'BBT-877' 기술이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민간주도형 바이오헬스 혁신 커뮤니티인 ‘혁신신약살롱’이 각 지역 모임을 넘어 전국 단위로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혁신신약살롱은 10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오는 25일 ‘혁신신약살롱 대한민국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혁신신약살롱은 지난 2012년 대전에서 혁신신약을 연구개발(R&D)하던 전문가 모임에서 발족됐다. 이 모임은 대전, 판교, 오송, 대구, 송도 등 5개 지역에서 약 4500명 규모의 멤버를 보유한 제약바이오 분야 대표 민간 혁신모임으로 자리잡았다.

지역 모임 참가자들의 구성 역시 R&D, 특허 및 인허가, 사업개발 등의 업계 전문가를 비롯해 교수, 학생, 예비 창업자 및 언론인 등으로 점차 확대됐다. 민간 중심의 연구와 사업 등을 넘나드는 폭넓은 소통의 장이 마련되고 있다는 평이다.

혁신신약살롱 운영위원회는 혁신신약살롱에 대한 전국적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올해 첫 대규모 전국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R&D, 창업, 정부지원, 투자 등 혁신신약을 둘러싼 다양한 담론을 형성하고, 누구나 쉽게 발제하며 토의에 참여할 수 있는 이야기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삼양바이오팜에서 혁신신약살롱 판교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번 행사는 혁신신약 발굴 및 개발 관련 기조연설, 혁신신약 R&D 번개톡, 혁신신약 생태계 번개톡 등의 구성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설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를 이끌고 있는 주요 인사들의 혁신신약 발굴 및 개발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번개톡’ 코너에서는 신약개발 연구 혹은 기타 자유 주제 발표를 통해 생태계 내 열린 소통 기회가 마련된다.

혁신신약 R&D 번개톡에서는 소속에 관계 없이 혁신신약 관련 연구에 대해 5분 이내로 자유롭게 발표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혁신신약 생태계 번개톡’은 더 나은 혁신신약 생태계를 위한 자유 발언 형식으로 진행된다.

번개톡에서는 바이오텍 창업의 어려움, 바이오 생태계 일원으로서의 사명 및 감회 등 실제 업계에서 몸담고 있는 구성원들의 생생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우수 발표자들에게는 별도의 시상이 진행된다.

혁신신약살롱 대한민국 2019의 일반 참석자 및 번개톡 발제 등록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선정된 발표자에게는 사전에 개별 공지된다. 발표자를 제외한 모든 참석자의 참가비는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