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한글날(9일) 북서쪽 찬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전국 수은주가 뚝 떨어졌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밤사이 내린 '한파주의보'를 '한파특보'로 격상했다.

9일 오전(6시 30분 기준) 기온은 △연천 1.6도 △포천이동 1.7도 △파주 3.0도 △서울 7.9도 △안흥 -0.6도 △대관령 0.3도 △태백 1.5도 △평창 2.1도 △계룡 1.5도 △제천 2.0도 △천안 2.7도 △충주 3.5도 △장수 2.6도 △곡성 4.3도 △무주 4.3도 △익산 4.5도 △석포 -0.2도 △김천 2.4도 △거창 3.3도 △영주 4.0도다.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동부, 강원내륙과 산지, 경북내륙에는 어제(8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영하의 기온이 나타난 곳이 있겠으며,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함에 따라 설악산에는 올 가을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됐다.

습도는 오전 60% 수준을 보이겠고, 낮에는 40%, 밤에는 대체로 70% 수준을 보이겠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로 '좋음'을 나타내겠다.

기상청은 "모레(11일)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라며 "내일(10일)도 강원산지와 내륙, 남부지방의 높은 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