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573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고마움을 체감하고, 그 뜻을 기리는 행사가 9일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누군가에게는 무료한 휴일에 불과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날을 기념하는 소중한 날이 될 수 있다. 어디를 가볼까?

한글날을 맞아 정부는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다. 행정안전부는 한글날을 맞이해 9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한글,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경축식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 '2019 한글문화큰잔치'와 연계하며 현장에서는 한글날 소개 영상, 국민의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 등이 있을 예정이다.

한글 소개 영상도 상영되며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조선 제4대 임금인 세종과 왕비 소현왕후가 모셔져 있는 경기도 여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 들러 세종의 한글사랑을 새롭게 다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자체에서도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세상을 여는 밝은 빛, 한글'을 주제로 경축행사를 연다. 축하 영상 상영,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대구에서도 행사가 열린다. 한국서예협회 대구광역시지회에서는 한글 서예작품을 공개하며 초대 작가 3인이 직접 참여하는 무대도 마련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지자체에서 한글날 기념식을 열기 때문에, 사전에 조사를 하고 방문하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