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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변동성 지속...성장형 미국 리츠 ETF가 답!"통신인프라·헬스케어·물류센터 리츠...향후 성장 가능성↑

[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는 9월 한 달 동안에만 중국의 은행권 지급준비율 50bp(Basis point) 인하,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10bp 인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25bp 인하가 단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에서는 이미 마이너스 금리가 현실화되었고, 트럼프 정부의 정책 상 미국 금리는 당분간 낮은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저금리 기조와 증시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장 리츠(REITs)를 활용한 배당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저금리 시대, 인컴 자산 수요 확대

9일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저금리 기조와 안전자산 선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전통자산(주식, 채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보유만으로도 수익이 발생하는 인컴(Income)자산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특히 미국에는 배당주를 포함한 리츠, MLP(인프라), 채권 등 인컴 ETF(Exchange Traded Fund·상장지수펀드)가 다양하게 상장되어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ETF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도 인컴 자산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어 왔다. 올해 8월 기준, 미국 인컴 ETF는 약 540개로 자산 규모는 1조4000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미국 전체 ETF 시장 규모의 35% 수준이며,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인컴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가장 편리한 방법 중 하나가 미국 상장 글로벌 인컴 ETF에 투자하는 것”이라면서 “다만 국내 시장에는 높아진 수요를 충족시켜 줄 만한 인컴 상품의 종류가 많지 않아 글로벌 ETF 시장 투자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리츠를 활용한 인컴 투자

인컴 자산 중에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리츠는 미국과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 이미 은퇴자들의 노후 대비용 상품으로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 출처= 키움증권

리츠는 투자 신탁법에 따라 총 자산의 75% 이상을 부동산과 관련 자산에 투자해야하며 순수익의 75%는 부동산에 대한 임대료, 모기지론의 이자, 부동산의 매매차익 등에서 확보해야한다. 또한 해당 국가의 법인세 면제 등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소득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분배해야 하는데, 바로 이 점이 리츠의 높은 배당 수익률을 가능하게 해주는 요소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리츠의 매력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면서 “부동산 경기가 유지된다면 금리 하락, 즉 조달비용의 감소는 리츠 회사의 운영수익 상승으로 이어져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전후를 제외하고는 매년 리츠의 시가총액과 배당금 규모는 확대됐다”면서 “지난 10년간 리츠 지수의 총수익률은 연평균 20%이상, 배당수익률은 평균 5%이상”이라고 설명했다. 1960년대 미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리츠의 시가총액은 현재 전 세계 3조달러에 이른다.

이어 김 연구원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전후를 제외하고는 매년 리츠의 시가총액과 배당금 규모는 확대됐다”며 “지난 10년간 리츠 지수의 총수익률은 연평균 20%이상, 배당수익률은 평균 5%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산업의 성장성이 있는 세 가지 섹터 

키움증권은 저금리 시대에서 주가 상승을 통한 자본이익과 배당수익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줄 리츠 ETF를 추천했다. 유망한 섹터로는 통신 인프라, 헬스케어, 물류센터가 꼽혔다.

   
▲ 출처= 키움증권

통신 인프라 리츠에 대해 김 연구원은 “특히 인프라 리츠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데이터 폭발적 증가와 5세대 이동통신(5G)상용화와 맞물려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영역”이라면서 아메리칸타워(AMT), 크라운캐슬(CCI), SBA커뮤니케이션(SBAC) 등을 주요 인프라 리츠로 추천했다.

5G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실현의 토대가 되는 기술로, 아직 발전 초기 단계라 각국의 기술 우위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5G 인프라는 크게 기지국과 기반설비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 인프라 투자의 핵심이 되는 곳은 바로 기지국이다.

김연구원은 "5G통신은 3G와 4G에 비하여 고주파 대역에 할당되는데 고주파의 경우 건물을 제대로 투과할 수 없어 더욱 많은 수의 기지국을 필요로 하며,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기지국이 추가되어야 한다"면서 "지난해 글로벌 5G투자에 이미 1600억달러 가량이 소비되었으며, 2024년까지 5G 인프라와 장비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 출처= 키움증권

이어 두 번째로 “생명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기대수명 증가와 글로벌 고령화 추세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헬스케어 리츠도 유망하다”면서 웰타워(WELL), 벤타스(VTR), 오메가헬스케어(OHI)를 주요 헬스케어 리츠로 추천했다.

미국은 민간 의료제도가 가장 발전한 나라로, 민간 의료시설을 운용하는 헬스케어 리츠 역시 발달되어 있다. 키움증권은 올해 8월 말 기준 미국 헬스케어 리츠 17개 AUM(운용규모) 총액은 1270억 달러이며, 이는 미국 리츠 전체의 10%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헬스케어 리츠가 운용하는 부동산의 목적은 크게 △노력인구 요양 △질병치료 목적 의료시설 △생명공학의료 연구 목적의 의료기관으로 분류된다.

김 연구원은 "헬스케어 리츠의 또 다른 장점은 전 섹터 리츠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성격을 지닌다는 점"이라면서 "마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헬스케어 리츠는 변동성을 축소하는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출처= 키움증권

마지막으로 전자 상거래 시장 확장과 함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물류센터 관련 리츠로는 스태그인더스트리얼(STAG), 프로로지스(PLD), 듀크리얼티(DRE)를 추천하면서 김 연구원은 “산업용 리츠 역시 주목해야할 성장형 리츠다”라고 전했다.

무디스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의 데이터 정보업체 라이스(REIS)에 따르면 미국의 유통창고 공실율은 지속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임대 공간들을 차지한 임차인은 주로 이커머스 기업들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아마존을 중심으로 AI, 자율주행 등이 결합된 스마트 배송 시스템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기존 물류센터 규모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한다"면서 "미국 산업용 부동산 내에서도 운송창고 섹터가 약 70%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와 양호한 미국 소비심리에서 산업용 리츠의 투자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서윤 기자  |  jsy09190@econovill.com  |  승인 2019.10.09  18: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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