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부동산 시장은 소형주택 열풍이 불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소형주택이 적은 대전에 1881세대의 소형주택 대단지인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가 분양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인구주택 총 조사'에 의하면 1인가구가 전체의 29.3%로 가장 많은 가구 유형을 기록했다. 이어서 2인가구가 27.3%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대비 증가한 수치로, 2가구 중 1가구는 1~2인 가구인 것이다.

이 현상은 부동산시장 주거상품의 수요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이달 분양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는 지난 2017년 분양한 1차 물량과 함께 총 2400세대 이상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번 2차 분양은 전용면적 44~59㎡의 소형타입으로만 이루어졌으며, 평균 경쟁률 75.43대1로 전 타입 1순위 마감했다. 특히 전용면적 59㎡A타입의 경우 100.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5월, 서울시 동대문구에서 전용 59㎡의 소형 주택형으로만 구성된 '이문휘경 지웰 에스테이트'가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평균 경쟁률 75대1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했다.

대전도 1인~2인가구가 증가추세에 있다. 2015년 대전의 1인가구와 2인가구는 전체의 53.22%를 기록했으나, 지난 2018년에는 57.9%로 증가했다.

반면 지난 2015년~2019년 8월까지 대전에 공급된 2만7133호의 주택 중 60㎡ 이하 소형 주택형은 6010호로 전체의 22%에 불과해 소형아파트의 공급이 부족하다.

대전이 소형 아파트의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형 주택을 대규모 공급하는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는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20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881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1441세대가 일반에 공급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39㎡ 12세대, 49㎡ 14세대, 59A㎡ 232세대, 59B㎡ 305세대, 74㎡ 512세대, 84A㎡ 181세대, 84B㎡ 42세대, 84C㎡ 143세대다.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와 같은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가구수가 많을수록 인건비, 공공전기요금 등의 공공관리비 부담이 줄어 들기 때문에 1인~2인 가구도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적은 특징을 지닌다.

풍부한 배후수요로 단지 주변 상권의 발달이 빠르게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으며 입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의 도입이 유리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사업지인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 일대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총 7개 구역, 전체면적 55만7641㎡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약 9600세대의 신흥 주거지로 변모할 예정으로 일대 주거타운의 미래가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여건도 개선될 예정이다. 지난 1월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선정돼 착공을 앞두고 있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단지 앞 사거리에 위치(예정)하게 되어 2025년 개통 시 역세권의 직접수혜가 전망되고, 2024년 개통예정의 '충청권 광역철도'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특화설계를 적용해 최적의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내에는 2만9116.54㎡ 규모의 조경시설과 중앙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맞은편 유등천과 도마실 국민체육센터가 위치해 금강~갑천~유등천으로 이어지는 총 60.24km의 자전거도로 및 84.43km의 유등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체육센터 내 수영, 배드민턴, 탁구 등의 체육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이 건설업계 최초로 선보인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각 세대에는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이 실내 환경 통합센서와 연동돼 자동으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 준다. 이 외에도 GX룸, 미니짐,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라운지카페, 스터디룸 등 가족 구성원 모두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를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는 사립초등학교인 삼육초등학교를 비롯해 버드내중학교, 자립형 사립고인 대신고등학교 등 초, 중, 고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교육환경이 장점이며 이외에도 단지 인근으로 도마큰시장과 더불어 도마네거리를 중심으로 조성된 상업시설 또한 용이하다.

한편,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의 주택전시관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하며, 10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