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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보유’ 삼성바이오‧셀트리온 3분기 전망 주목삼성바이오, 공장 가동률 상승‧셀트리온, 수익성 개선 시작
   
▲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실적 개선이 주목된다. 셀트리온 제1공장에서 생산직 직원들이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을 생산하고 있다. 출처=셀트리온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에 임상 이슈가 부각하는 가운데 실적을 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주목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로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장 정기보수 작업과 생산 캐파 확장을 위한 공장 증설 작업에 따른 부분 가동 중단 등 일시적인 원인이 꼽힌다.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두 번째 성장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 성장‧공장 가동률 상승 주목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는 그동안 손실을 낸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실적 호조세를 나타내고 파이프라인을 확대함에 따라 알짜 자회사로 바뀌고 있는 점이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비상장사인만큼 해당 변화가 시장에서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상반기 유럽 매출은 약 415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인 6431억원의 66%에 이르는 수준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 ‘렌플릭시스(성분명 인플릭시맙)’ 매출이 크게 늘고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과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 유럽 매출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은 마이너스(550억원)에서 4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로 에피스의 올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598억원, 77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9% 성장한 규모고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또 2020년 2개, 2021년 4개 제품이 추가로 판매품목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풀이된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추이 및 전망(단위 억원). 출처=SK증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에 더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 가동률 상승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미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에 정기보수 작업으로 부진했던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전체 실적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공장은 70%, 2공장은 60%, 3공장은 20% 이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장 가동률은 상승 추세에 있다. 애달미 애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742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72.4%, 149.7% 늘어난 규모다.

셀트리온, 실적 성장 발판 만들었다

셀트리온은 최근 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바이오베터)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SC)’으로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류마티스관절염(RA) 적응증에 대한 판매허가 승인 권고를 받았다. 올해 안에 유럽에서 판매허가 승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램시마SC 매출이 3분기 연속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이 없었던 테바 향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의 원료의약품 매출은 올해 3분기에 176억원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인 매출액 2886억원, 영업이익 1065억원에 부합하겠다”면서 “매출액은 2942억원으로 1년 만에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8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하겠다”고 분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7.3%, 33.1%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 셀트리온 영업 실적 추이 및 전망(왼쪽)과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추이. 출처=셀트리온, 아이큐비아, 신한금융투자

셀트리온 실적은 2020년부터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2020년 실적 개선은 올해보다 더 크겠다”면서 “매출액은 1조 3370억원, 영업이익은 4577억원, 영업이익률은 34.2%로 좋아지겠다. 외형 증대로 원가율은 –1.1%포인트 낮아진 42.5%로 개선되고 판관비율도 23.2%(-0.4%포인트)로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793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28.9% 늘어난 규모다.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예정되었던 미국향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가 4분기로 이연되면서 약 250억원의 매출이 미인식될 예정”이라면서도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판매 호조세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를 직접 판매 체제로 판매할 예정이다. 직접 판매에 따른 고마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2020년 램시마SC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세는 더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9.10.08  13: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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